![▲ [2020SS서울패션위크] 밀착! 런웨이 ⑦ '까이에' 클레오파트라에서 찾은 현대 여성의 美 (사진=오지은 기자)](/news/photo/201910/132736_142019_4734.jpg)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불며 '2020 S/S 서울패션위크'가 막을 열었다. 오는 19일까지 개최하는 이번 패션위크는 트렌디한 감각이 가득한 첫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많은 패션 피플의 이목이 쏠렸다.
스타일리시하게 물든 DDP 현장을 발 빠르고 정확하게 전한다. 이번 주인공은 2020 S/S 서울패션위크 둘째 날 오프닝을 연 김아영 디자이너의 ‘까이에’다.
DESIGN. #클레오파트라 #골드 액세서리 #페미닌룩

이집트의 마지막 파라오, 클레오파트라가 런웨이에 펼쳐졌다. 까이에는 이번 시즌 '클레오파트라의 변명'을 주제로 잡았다. 스스로를 빛나는 태양이라고 생각한 클레오파트라의 지적인 우아함과 내면의 아름다움을 컬렉션에 펼쳐냄으로써 현대 여성에게 진정한 미(美)에 대한 영감을 주고자 했다.
특히 김아영 디자이너는 골드 컬러의 액세서리를 쇼 전반에 사용해 클레오파트라의 화려한 느낌을 표현했다. 헤어 장식부터 이어링, 네크리스, 뱅글까지 모든 액세서리를 골드로 표현했고, 특히 이어링의 경우 각각 크기가 다른 디자인을 언밸런스 매치해 유니크한 포인트를 줬다.
COLOR. #뉴트럴 #얼씨룩 #패턴 포인트

까이에는 전체적으로 톤 다운 컬러를 사용해 골드 컬러의 디테일에서 보이는 화려한 분위기를 중화시켰다. 특히 뉴트럴 컬러의 활약이 돋보였다. 은은한 뉴트럴 컬러는 최근 유행하는 얼씨룩 트렌드에 적합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아영 디자이너는 단색부터 플로럴 패턴을 적용한 드레스까지 다양한 아이템으로 런웨이를 로맨틱하게 물들였다.
POINT. #페미닌룩의 진수 #고대 이집트 장신구

까이에는 그동안 다양한 형태의 페미닌룩을 주로 선보여왔다. 이번 시즌 역시 까이에의 특기인 여성스러움이 런웨이에 한가득 담겼다. 플라운스, 프릴, 플리츠 등 로맨틱을 상징하는 주름 디테일이 컬렉션 전반에 담겼고, 여기에 다채로운 액세서리가 더해짐으로써 까이에만의 매력이 한층 돋보였다.
특히 고대 이집트를 떠올리게 하는 골드 컬러의 액세서리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아영 디자이너의 손길을 거쳐 현대적으로 재탄생한 이집트의 장신구는 의상과 어우러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고대 장신구의 화려함은 줄이고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컬렉션이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