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SS서울패션위크] 밀착! 런웨이 ⑩ ‘디그낙’ 강동준이 전하는 미니멀리즘의 미학
▲ [2020SS서울패션위크] 밀착! 런웨이 ⑩ ‘디그낙’ 강동준이 전하는 미니멀리즘의 미학 (사진=문찬희 기자)
▲ [2020SS서울패션위크] 밀착! 런웨이 ⑩ ‘디그낙’ 강동준이 전하는 미니멀리즘의 미학 (사진=문찬희 기자)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불며 '2020 S/S 서울패션위크'가 막을 열었다. 오는 19일까지 개최하는 이번 패션위크는 트렌디한 감각이 가득한 첫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많은 패션 피플의 이목이 쏠렸다.

스타일리시하게 물든 DDP 현장을 발 빠르고 정확하게 전한다. 이번 주인공은 2020 S/S 서울패션위크 둘째 날 진행된 강동준 디자이너의 ‘디그낙’이다.

DESIGN. #천둥 번개 #다크 #안식

▲ 디그낙 2020 S/S 컬렉션 (사진=문찬희 기자)
▲ 디그낙 2020 S/S 컬렉션 (사진=문찬희 기자)

쇼장에 어둠이 내려앉고, 천둥 번개가 치기 시작했다. 이번 디그닉의 콘셉트는 ‘안식’으로, 강동준 디자이너는 ‘영원’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해, 영원한 안식을 음악과 소리를 이용해 표현했다.

디그낙의 2020 S/S 컬렉션은 어두운 무드의 테일러링이 돋보였다. 심플하지만 과감한 선 사용이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블랙과 화이트, 그레이 등 모노톤 컬러만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지만, 강동준 디자이너는 패치워크, 스트랩 등 선, 면을 활용한 디테일로 멋스러운 포인트를 줬다. 

COLOR. #올 블랙 #시크 끝판왕 #무채색의 향연

▲ 디그낙 2020 S/S 컬렉션 (사진=문찬희 기자)
▲ 디그낙 2020 S/S 컬렉션 (사진=문찬희 기자)

디그낙은 세대 불문 많은 패션 피플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다. 각각 다른 이유가 있겠으나, 대부분은 디그낙 특유의 무채색 아이템을 사랑한다. 이번 시즌 역시 멋스러운 무채색을 가미한 룩의 향연이 런웨이에 펼쳐졌다. 디그낙이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가장 디그낙 다운 컬렉션이었다. 

POINT. #스트레이트 실루엣 #아이웨어

▲ 디그낙 2020 S/S 컬렉션 (사진=문찬희 기자)
▲ 디그낙 2020 S/S 컬렉션 (사진=문찬희 기자)

이번 컬렉션은 비교적 단순한 실루엣을 띄고 있다. 깔끔하게 떨어지는 스트레이트 핏이 대부분이며, 길게 늘어지는 스트랩과 팬츠의 옆선 등 선적인 요소가 매력적이다. 하지만 밋밋하지 않다. 일반 셔츠 디자인이지만 절개와 벨트 장식을 더해 유니크한 포인트를 줬으며, 반팔 티셔츠에는 파이핑 디테일로 스포티한 무드를 가미했다.

선글라스와 안경 등 아이웨어 역시 눈여겨볼 만한 포인트다. 디그낙은 모던한 의상에 아이웨어를 더함으로써 지적인 느낌을 살렸고, 특히 플립업 선글라스를 선보여 위트 있는 컬렉션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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