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불며 '2020 S/S 서울패션위크'가 막을 열었다. 오는 19일까지 개최하는 이번 패션위크는 트렌디한 감각이 가득한 첫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많은 패션 피플의 이목이 쏠렸다.
스타일리시하게 물든 DDP 현장을 발 빠르고 정확하게 전한다. 이번 주인공은 2020 S/S 서울패션위크 넷째 날, 여섯 번째 쇼로 진행된 박환성 디자이너의 '디앤티도트'다.
DESIGN. #영웅본색 #유스텔지어룩

2020 S/S 디앤티도트 쇼의 시작과 함께 익숙한 노래가 흘러나왔다. 2020 S/S 디앤티도트의 콘셉트는 지난 1980~1990년대 유행한 홍콩 누아르 영화 '영웅본색'이다. 레트로 분위기의 '디앤티도트'라는 오프닝 영상은 마치 영화관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선사해 흥미를 돋궜다.
박환성 디자이너가 선보인 이번 컬렉션은 '영웅본색'이 나온 시절, 인기를 모았던 디자인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이에 현대적인 요소와 향수를 함께 자아낸 '유스텔지어(Youth+Nostelgia)'룩을 선보였다. 디앤티도트 특유의 스포티, 스트리트 무드 또한 빼놓지 않았다.
COLOR. #홍콩 누아르 #갱스터

박환성 디자이너는 2020 S/S 시즌, 톤 다운 컬러와 엑센트 컬러를 복합적으로 사용했다. 블랙, 블루, 레드와 같이 홍콩 누아르 영화에서 볼 법한 컬러를 통해 갱스터 스타일을 완성했다. 여기에 가방, 니삭스 등의 액세서리를 비비드한 컬러로 포인트를 줘 완성도를 높였다.
POINT. #테크니컬과 클래식의 만남 #컬래버레이션

2020 S/S 디앤티도트 컬렉션은 테크니컬 소재와 클래식한 소재를 믹스 매치했다. 이에 '영웅본색'하면 떠오르는 트렌치코트에도 스포티한 분위기가 더해져 세련된 무드가 느껴졌다. 여기에 패션 브랜드 스트레치 엔젤스, 스케쳐스, 스테판 크리스티앙 등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감각적인 분위기를 높였다. 선글라스를 쓰고 나타난 모델들 또한 '영웅본색' 속 장국영의 모습을 생각나게 그 시절의 향수를 런웨이에 퍼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