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SS서울패션위크] 밀착! 런웨이 ⑲ '그라피스트 만지' 드래그 퀸으로 풀어낸 젠더 뉴트럴
▲ (사진=이혜린 기자)
▲ 밀착! 런웨이 ⑲ '그라피스트 만지' 드래그 퀸으로 풀어낸 젠더 뉴트럴 (사진=이혜린 기자)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불며 '2020 S/S 서울패션위크'가 막을 열었다. 오는 19일까지 개최하는 이번 패션위크는 트렌디한 감각이 가득한 첫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많은 패션 피플의 이목이 쏠렸다. 

스타일리시하게 물든 DDP 현장을 발 빠르고 정확하게 전한다. 이번 주인공은 2020 S/S 서울패션위크 마지막 날, 세 번째 쇼로 진행된 김지만 디자이너의 '그라피스트 만지'다. 

DESIGN. #드래그 퀸 #젠더 뉴트럴

▲ 밀착! 런웨이 ⑲ '그라피스트 만지' 드래그 퀸으로 풀어낸 젠더 뉴트럴
▲ 밀착! 런웨이 ⑲ '그라피스트 만지' 드래그 퀸으로 풀어낸 젠더 뉴트럴

김지만 디자이너는 유니섹스에서 젠더 뉴트럴로 변화하는 시대상에 집중했다. 이에 2020 S/S 그라피스트 만지 컬렉션은 '만지 이즈 프리(Man.G is free)', '드래그 미 데어, 만지(DRAG ME THERE, MAN.G)'라는 슬로건 아래, 남녀 모두를 드래그 퀸(Drag Queen)으로 표현했다.  

마돈나의 음악과 함께 브랜드 뮤즈로 삼은 드랙퀸 나나영롱킴이 시작을 알렸다. 이는 마돈나의 '헝 업(HUNG UP)'을 오마주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이어 그라피스트 만지 특유의 거침없는 그래픽과 디자인이 돋보이는 컬렉션이 런웨이에 올랐다. 다양한 소재를 믹스 매치했으며, 절개 디테일로 유니크한 스트리트 무드를 자아냈다.  

COLOR. #과감하게 #컬러의 경계없이

▲ 밀착! 런웨이 ⑲ '그라피스트 만지' 드래그 퀸으로 풀어낸 젠더 뉴트럴
▲ 밀착! 런웨이 ⑲ '그라피스트 만지' 드래그 퀸으로 풀어낸 젠더 뉴트럴

이번 시즌 그라피스트 만지 컬렉션은 기존 파격적인 그래픽에서 더욱 과감한 디자인 요소로 눈길을 끌었다. 믹스 매치, 자수 그래픽을 가감 없이 더했다. 특히 주제를 나타내는 슬로건의 텍스트 디자인을 믹스 매치 원단의 경계로 활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  

또한 남녀 모델들의 컬러에 경계가 없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드래그 퀸 화장을 하고 등장한 모델들은 남성은 블루, 여성은 핑크와 같은 틀에 박힌 컬러가 아닌 다채로운 컬러로 쇼장을 물들였다. 여기에 모델들의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가 더해져 콘셉트에 힘을 더했다.  

POINT. #메시 소재 #오버핏

▲ 밀착! 런웨이 ⑲ '그라피스트 만지' 드래그 퀸으로 풀어낸 젠더 뉴트럴
▲ 밀착! 런웨이 ⑲ '그라피스트 만지' 드래그 퀸으로 풀어낸 젠더 뉴트럴

김지만 디자이너는 메시 소재로 이뤄진 원피스를 선보였다. 스포티한 무드가 가득 느껴지는 메시 원피스는 형형색색의 네온 컬러로 이뤄져 의상에 멋스러운 포인트가 됐다. 또한 이를 톤 온 톤으로 레이어드한 점도 센스를 느낄 수 있다. 

끝으로 이번 쇼의 피날레는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천천히 걸어 나오는 모델들은 쇠사슬로 서로가 연결돼 있었고, 이후 사슬이 끊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는 김지만 디자이너가 던지는 메시지다. '사회와 인간이 만든 색안경, 룰을 벗어나고 남녀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젠더 뉴트럴'에 대한 이야기로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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