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SS서울패션위크] 밀착! 런웨이 ⑳ ‘듀이듀이’ 레트로의 유행은 계속된다 (사진=오지은 기자)](/news/photo/201910/132904_142872_1044.jpg)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불며 '2020 S/S 서울패션위크'가 막을 열었다. 오는 19일까지 개최하는 이번 패션위크는 트렌디한 감각이 가득한 첫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많은 패션 피플의 이목이 쏠렸다.
스타일리시하게 물든 DDP 현장을 발 빠르고 정확하게 전한다. 이번 주인공은 2020 S/S 서울패션위크의 피날레를 장식한 김진영, 이수연 디자이너의 ‘듀이듀이’다.
DESIGN. #커리어 우먼 #1920년대 #아르데코

듀이듀이는 로맨틱 시크를 기본 콘셉트로, 페미닌한 분위기를 바탕으로 디자인하는 브랜드다. 매 시즌 듀이듀이만의 스토리텔링 방식을 통해 쉽게 공감을 얻고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는 룩을 제안했다. 이번 시즌에는 ‘뉴 워크 웨어 포 뉴 우먼(New Work Wear for New Woman)’을 콘셉트로, 1920년대 감성에서 영감을 받았다.
1920년대 여성 패션은 아르데코에서 영향을 받아 화려하면서 컬러풀하고, 직선적인 실루엣이 특징이다. 듀이듀이는 이러한 모습을 바탕으로 로맨틱하면서 시크한 컬렉션을 완성했다. 특히 쇼장 전체를 브라운 컬러로 장식해 레트로하면서 서구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COLOR. #뉴트럴 #톤 다운 #얼씨룩

2020년 S/S 시즌은 뉴트럴 컬러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듀이듀이를 비롯해 여러 브랜드에서는 뉴트럴 컬러를 활용한 얼씨룩을 컬렉션 테마로 내세우며, 트렌드를 예고했다. 듀이듀이의 런웨이는 여성스러운 톤 다운 컬러로 가득했다. 베이지부터 인디 핑크, 스카이 블루 등 차분한 컬러가 주를 이뤘다.
POINT. #퍼프소매 #시스루 소재 #유니크 아이웨어

그동안 로맨틱한 스타일링을 선보여왔던 듀이듀이는 이번 시즌 역시 세련된 페미닌룩을 메인으로 내세웠다. 특히 듀이듀이 컬렉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퍼프소매와 시스루 소재 역시 이번 쇼의 관전 포인트였다. 퍼프소매는 드레스와 재킷 등 다양한 아이템에 녹아 여성스러운 매력을 어필했으며, 시폰, PVC 등 피부가 살짝 비치는 시스루 소재는 의류를 비롯해 신발 등의 잡화에도 사용됐다.
또한 듀이듀이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유니크한 아이웨어를 제안했다. 양쪽 렌즈의 크기를 각각 다르게 연출한 언밸런스 안경부터 화려한 주얼 장식을 매단 독특한 안경까지 과감한 아이웨어 디자인을 이용해 포인트를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