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연 '오만과 편견', 평단과 관객 호평 속 성공적 마무리 
▲ 국내 초연 '오만과 편견', 평단과 관객 호평 속 성공적 마무리 (사진=달 컴퍼니)
▲ 국내 초연 '오만과 편견', 평단과 관객 호평 속 성공적 마무리 (사진=달 컴퍼니)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제인 오스틴의 장편소설을 각색한 연극 '오만과 편견'이 지난 20일 평단과 관객의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연극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은 영국의 소설가 제인 오스틴(Jane Austen)의 동명의 장편 연애소설을 유쾌한 2인극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지난 2014년 9월 영국 솔즈베리 극장 초연 당시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원작 소설뿐만 아니라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국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연극 '오만과 편견'의 국내 초연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기대감과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했다. 국내 프로덕션을 이끈 박소영 연출은 소설의 각 인물들을 깊이 있게 무대로 데려와 관객들이 공연을 본 후에 한 권의 책을 읽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배우들과 함께 연출에 심혈을 기울였다.

연극 '오만과 편견'은 원작 속 주인공인 베넷가의 둘째 딸 ‘엘리자베스 베넷’을 비롯한 베넷가의 다섯 딸들부터 남자 주인공인 ‘다아시’와 그의 친구 ‘빙리’ 등 각기 다른 21개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단 두 명의 배우가 소화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배우의 퇴장과 무대의 이동 없이도 장면 전환과 캐릭터들의 구분은 각 캐릭터를 특징하는 소품과 의상의 섬세한 사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넘나들었고 이러한 재치는 관객에게 즐거운 관람 포인트가 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국내 초연의 배우들인 김지현, 이동하, 정운선, 윤나무, 이형훈의 명작에 걸맞은 열연은 공연 내내 관객을 웃게 하고 감동시키며 약 2달 여 간 사랑스러움으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배우들은 독특한 형식인 만큼 대사가 많아서 힘들었지만 관객이 작품을 사랑해주셔서 공연 하는 내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마지막 공연의 소감을 밝혔다. 

탄탄한 스토리와 새로운 구성으로 성공적으로 국내 초연을 마친 연극 '오만과 편견'은 지난 8월 27일부터 10월 20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진행됐다. 당당하지만 편견에 사로잡힌 엘리자베스(리지)와 그녀의 철부지 여동생 리디아 등을 연기하는 ‘A1’역은 김지현과 정운선, 상류층 신사이지만 무례한 다아시, 엘리자베스의 사촌 콜린스 등을 연기하는 ‘A2’역은 이동하, 윤나무, 이형훈이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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