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글로벌 뷰티 편집숍 세포라가 드디어 한국 첫 매장을 연다. 뷰티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제니스뉴스가 발 빠르게 세포라 첫 매장을 체험해보고 왔다.
글로벌 뷰티 편집숍 세포라의 국내 첫 매장 론칭 행사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몰에서 열렸다.

앞서 세포라는 지난 2007년부터 멤버십 서비스 '뷰티 인사이더'라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매출의 77%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뷰티 패스'라는 이름으로 지난달부터 17일까지 온라인 사전 가입을 진행했다. 뷰티 패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 홍콩, 필리핀, 중국 등 아시아권 국가에서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장에서 만난 뷰티 패스 담당자는 제니스뉴스에 "세포라의 멤버십은 유럽, 아시아, 미주로 나눠져 있다. 미주에서는 뷰티 인사이더,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뷰티 패스라는 이름으로 사용하며, 등급 체계도 다르다"면서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뷰티 패스는 화이트, 블랙, 골드 등급으로 나뉘며, 화이트는 가입 즉시 등급, 블랙은 30만 원 이상 구매, 골드는 180만 원 이상 구매 시 1년 단위로 유지할 수 있다. 등급과 별개로 포인트를 사용해 그에 해당하는 제품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십 혜택에 대해 "화이트는 포인트 교환 혜택만, 블랙은 웰컴 기프트, 생일 기프트 등을 매장 방문, 온라인 몰을 통해 받을 수 있다. 1년에 2번, 3일 동안 열리는 세일 기간에 모든 브랜드를 2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면서 "골드는 세일 기간이 3일이 아닌 4일, 얼리 오픈으로 보다 제품이 다양할 때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메이크업 클래스 등 브랜드 이벤트에도 셀럽과 함께 참여 가능하며, 한 달에 한 번 45분 상당의 풀 메이크업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는 2주 전 고객 센터에 연락해 예약하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대개 국내 뷰티숍에서는 정기적으로 프로모션,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세일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세포라는 1년에 2번 정기적인 세일을 진행한다. 국내 뷰티 업계 흐름에 대한 염려는 없을까? 또한 익스클루시브 브랜드는 세포라, 자사몰,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판매가 가능하다. 국내 익스클루시브 브랜드의 프로모션은 어떻게 이뤄질 수 있는지 궁금해졌다.
이에 안주희 이사는 제니스뉴스에 "없는 건 아니다. 경쟁은 시장의 상황도 따라야 한다. 하지만 입점 브랜드를 보면 프리미엄 레벨이 많은 편이다. 때문에 가격 정책을 보호하고자 하는 부분도 있다"면서 "세포라는 세일을 자주 하는 리테일러는 아니다. 그렇기에 소비자도 이해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에 가격의 경쟁보다 체험을 강화한 서비스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익스클루시브 브랜드의 프로모션에 대해 "브랜드 프로모션도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 단독은 가능하며, 2주라는 기간 동안 20개 브랜드가 프로모션을 할 수 있도록 교체 혜택을 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세포라는 오는 12월 서울 명동 롯데영플라자, 2020년 1월 현대백화점 신촌점에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2020년까지 온라인 스토어를 포함 7개 매장을 열 예정이다.
윤윤미 차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제니스뉴스의 물음에 "세포라는 36개국에 진출해 있다. 끊임없이 괜찮은 브랜드를 발굴, 다른 시장에 소개는 플랫폼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뷰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의 발판이 되는 게 세포라의 비전 중 하나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글로벌 뷰티 편집숍 세포라의 국내 첫 매장은 오는 24일 공식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