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요지경] ‘할로윈을 오싹하게!’ 넷플릭스 공포물 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동서양 좀비와 주말을 떠들썩하게 보냈다면, 이제는 이불 속에서 할로윈을 마무리해 보자. 이불 밖은 위험하다지만, 이불 속을 더욱 오싹하게 만들어줄 넷플릭스의 대표 공포물을 소개한다.

# 인류 종말 그린 ‘버드 박스’

▲ 인류 종말 그린 ‘버드 박스’ (사진=넷플릭스)
▲ 인류 종말 그린 ‘버드 박스’ (사진=넷플릭스)

‘버드 박스’는 눈을 뜨고 세상을 보면 끔찍하게 변해버리는 갑작스러운 괴현상에 인류는 종말을 향해 치닫고, 그 지옥 같은 상황에서 두 아이를 지켜야 하는 말로리(산드라 블록)의 극한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석권한 수사네 비르 감독과 산드라 블록의 만남으로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버드 박스’는 공개 일주일 만에 전 세계 4500만 이상의 가구를 사로잡았다. 가장 기본적인 감각 중 하나인 시각을 차단당한 채 생존을 위해 발버둥 치는 이들의 모습은 지금껏 느껴본 적 없는 공포심을 전한다.

# 시공간이 왜곡된 공포의 ‘높은 풀 속에서’

▲ 시공간이 왜곡된 공포의 ‘높은 풀 속에서’ (사진=넷플릭스)
▲ 시공간이 왜곡된 공포의 ‘높은 풀 속에서’ (사진=넷플릭스)

‘높은 풀 속에서’는 베키와 칼 남매가 한 소년의 구조 요청을 듣고 한 치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풀숲으로 들어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소년을 구하기 위해 풀숲으로 들어간 남매는 사악한 힘이 지배하는 높은 풀 속에서 길을 잃고 헤어지게 되고, 그곳에서 빠져나갈 수 없다는 무서운 사실을 깨닫는다.

스티븐 킹과 그의 아들 조 힐이 공동 집필한 소설을 원작으로 ‘큐브’, ‘스플라이스’로 유명한 빈센조 나탈리 감독이 연출했다. ‘제38회 벤쿠버국제영화제’ 알터드 스테이츠 부문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 넷플릭스표 공포 시리즈 ‘힐 하우스의 유령’

▲ 넷플릭스표 공포 시리즈 ‘힐 하우스의 유령’ (사진=넷플릭스)
▲ 넷플릭스표 공포 시리즈 ‘힐 하우스의 유령’ (사진=넷플릭스)

인간에게 가장 따뜻하고 포근한 공간인 집이 공포가 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힐 하우스의 유령’은 1992년 여름, 유령을 보게 되고 유령과 함께 생활했던 힐 하우스에서 끔찍한 일을 겪었던 다섯 남매가 다시 한번 일어난 비극으로 26년 만에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어린 시절 다섯 남매가 살던 ‘힐 하우스’는 어른이 돼서까지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한 공포를 자극하고, 과거 끔찍했던 순간들을 기억하고 다시 체험하며 유령들과 마주하게 만든다.

20세기 영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 셜리 잭슨의 작품 ‘힐 하우스의 유령’을 재해석한 작품이며, ‘제럴드의 게임’, ‘오큘러스’, ‘썸니아’ 등의 작품으로 ‘호러 연출의 귀재’로 불리는 마이크 플래너건 감독이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