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S.O.L’ 이진혁, 아기 태양→태양신으로 연 가수 2막 ‘I Like That’(종합)
▲ 이진혁 (사진=마수연 기자)
▲ 이진혁 (사진=마수연 기자)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업텐션의 웨이에서 이진혁으로, 아기 태양에서 태양신으로, 한 걸음 더 성장한 이진혁이 솔로 앨범으로 다시 한번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다.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무대에 선 이진혁이 어떤 모습으로 사랑을 받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가수 이진혁의 첫 번째 솔로 앨범 ‘솔(S.O.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4일 오후 서울 강서구 가양동 KBS 아레나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가수 이진혁이 참석했으며, 진행은 방송인 박지선이 맡았다.

▲ 이진혁 (사진=티오피미디어)
▲ 이진혁 (사진=티오피미디어)

이진혁의 첫 솔로 앨범명 ‘솔’은 태양을 의미하는 스페인어 ‘sol’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으로, 평소 아기 태양이라는 애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진혁과 태양 사이의 연결고리를 녹여냈다. 

이진혁은 “솔로로 다시 데뷔하게 됐는데, 솔로로는 첫 데뷔인 만큼 신인의 마음을 가지고 활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앨범 타이틀명인 ‘솔’은 스페인어로 태양을 의미하는데, 그리스 로마 신화의 태양신을 가리키기도 한다”며 “이번 앨범이 ‘퓨어’ 진혁과 ‘골드’ 진혁으로 나뉜다. ‘퓨어’ 진혁은 태양을 동경하는 순수한 이미지라면, ‘골드’ 진혁은 이미 태양신의 부름을 받은 모습이다. 두 가지 모습이 ‘솔’의 의미와 같고, 태양처럼 밝고 희망찬 이미지를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앨범을 소개했다.

또한 이번 앨범은 이진혁이 지금까지 가수로서 걸어온 삶을 담은 자전적인 의미를 담았다. 이진혁은 “‘퓨어’ 버전은 무대에 대한 희망, 꿈을 가지고 살아온 연습생 이진혁의 모습을 담았다면, ‘골드’ 버전은 무대에서 제 끼와 에너지, 열정을 확실하게 보여드리는 모습을 담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처럼 두 가지 매력을 담아낸 앨범의 타이틀곡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와 다채로운 구성이 매력적인 곡으로, 가수로서 이진혁이 지낸 삶을 그렸다.

이진혁은 “‘아이 라이크 댓’은 많은 분이 따라 하기 쉽게 멜로디를 만들었고, 귓가에 확실히 꽂히는 멜로디를 잡으려 했다”며 “대중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작사에도 직접 참여했는데, ‘저와 팬분들이 원하던 무대로 함께 날아보자’, ‘더 높은 곳으로 날아보자’라는 의미를 담아서 썼다”고 설명했다.

이날 신곡 ‘아이 라이크 댓’ 무대를 처음 선보인 이진혁은 “무대에 올라오기 전까지는 긴장을 하나도 안 했는데, 무대 뒤에서 마이크를 차는 순간 긴장이 확 됐다”면서 “어떻게 무대를 마쳤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영상이 올라오면 꼭 모니터링하겠다”며 웃었다.

▲ 이진혁 (사진=티오피미디어)
▲ 이진혁 (사진=티오피미디어)

Mnet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이진혁은 최종 데뷔 순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이후 예능 ‘혼족어플’, ‘언니네 쌀롱’,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출연과 ‘괴팍한 5형제’, ‘돈키호테’에 출연하며 예능 대세로서 바쁜 행보를 이어갔다. 또한 한국, 태국, 대만에서 단독 팬미팅을 개최하며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도 다졌다.

이진혁은 “제가 그렇게 재미있는 편도 아니고, 예능감이 엄청나지도 않은데 선배님들 덕에 빛을 발하는 거 같아 기분이 좋다”며 “시청자분들에게 다가가는 말이나 행동이 재미있으면 좋겠다. ‘돈키호테’나 ‘괴팍한 5형제’도 처음 시작하는 만큼 멋지고 재미있는, 귀여운 모습으로 사랑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앨범은 이진혁이 홀로 무대에 서는 첫 앨범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프듀X’ 이후 다양한 방면에서 솔로로 활동한 그가 오롯이 무대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음악색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진혁 역시 첫 솔로 활동인 만큼 더욱 각오를 단단히 다진 모습이었다.

“다채로움을 살리기 위해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고 운을 뗀 이진혁은 “그룹으로 활동할 때는 저 혼자가 아닌, 모두가 함께하는 거라서 서로의 매력이 다르기에 곡 자체가 다채로워 보였다. 하지만 솔로일 때는 그 부분을 살리기 어렵다는 것을 정말 크게 느꼈다. 그래서 혼자 무대에 서지만 다채롭게 노래하고 랩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진혁의 컴백에 앞서 지난 8월 업텐션이 8인조로 재편 후 가요계에 컴백했다. ‘프듀X’ 이후 엑스원으로 활동하는 김우석과 달리 이진혁의 업텐션 합류 여부가 당시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진혁은 “‘프듀X’가 끝났을 때는 이미 업텐션이 8인 체제가 돼 있었다”며 “제가 합류하기에는 너무 늦은 상태였다. 지금 멤버들과도 잘 지내고 있고, 다른 곳에 있어도 열심히 하고 있다. 저와 업텐션, 우석이 모두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쇼케이스 말미 이진혁은 “솔로 가수로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이진혁의 모습과 행보를 예쁘게 봐주시길 바란다. 늘 열심히 하겠다”고 솔로 활동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진혁의 솔로 데뷔곡 ‘아이 라이크 댓’은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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