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인터뷰] 갓세븐, 팬들이 부르는 ‘이름’에 응답한 눈부신 ‘성장’
▲ 갓세븐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갓세븐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어느덧 5년 차,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입지를 다지며 이름을 알렸다. 시간이 흐르며 자신만의 음악 색깔까지 찾은 갓세븐이 새로운 앨범으로 돌아왔다. 이제는 음악으로 아이갓세븐(팬덤명)에게 힘을 주고 싶다는 그들은 음악적 성장만큼 정신적 성장까지 이룬 모습이었다.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의 갓세븐(GOT7)의 새 미니앨범 ‘콜 마이 네임(Call My Name)’이 지난 4일 오후 6시 마침내 공개됐다. 이에 앞서 제니스뉴스와 갓세븐이 지난 10월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새 미니앨범 발매 기념 인터뷰로 만났다.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인데, 그 사이에 6개월 만에 컴백해서 정말 설레요. 여태 했던 갓세븐의 콘셉트가 청량과 건강한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처연함을 가진 섹시함이라는 새 콘셉트로 컴백해서 기대돼요”(유겸)

갓세븐의 이번 앨범 ‘콜 마이 네임’은 아이갓세븐이 가장 원했던 슈트 착장으로 ‘갓세븐 표 섹시 콘셉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섹시한 콘셉트와 처연한 메시지가 조화를 이룬 타이틀곡 ‘니가 부르는 나의 이름’은 간절한 그리움에 갓세븐만의 퍼포먼스를 더해 상반된 두 개의 이미지를 조화롭게 소화한다.

그간 보여줬던 청량하고 건강한 이미지 대신 섹시함을 선택한 갓세븐. 이들에게 이번 콘셉트가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를 묻자 서로를 지목하는 훈훈함으로 돈독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섹시라면 잭슨이나 JB 아닐까요? 두 사람이 가장 섹시한 멤버인 거 같아요. 어떤 이유 때문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표면적으로 느껴지는 섹시함이 있어서요”(진영)

“전 제가 제일 섹시해요. 이런 말을 하면 JB 형이 반대할 수도 있지만, 섹시하게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다이어트도 하고, 운동도 하고, 근육도 만들고 있어요”(잭슨)

특히 영재는 눈에 띄게 체중을 감량한 모습으로 인터뷰 현장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무려 8kg을 감량한 영재는 JB에게 ‘이번 콘셉트가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로 선정될 정도로 슬림한 이미지를 선보였다. 이에 “앞으로는 계속 이런 모습으로 살겠다”고 선언하며 스스로를 향한 만족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재가 이번 콘셉트에 정말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다이어트를 혹독하게 해서 살을 많이 뺐는데, 그래서 이번 콘셉트를 잘 소화할 거 같아요. 많이 샤프해져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 같고요”(JB)

“이제부터 계속 이런 모습으로 살려고요. 연예인을 그만두기 전까지는 계속 마른 상태를 유지할 거 같아요. 총 8kg을 뺐는데, 체중계 올라가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의식 못 했는데 그만큼이나 빠졌더라고요. 미국 투어 때부터 빠졌으니까 2-3개월 정도 감량한 거 같아요”(영재)

▲ 갓세븐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갓세븐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처연한 섹시함이라는 콘셉트와 더불어, 이번 앨범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름’이라는 키워드다. 미니앨범 명에도, 타이틀곡 제목에도 이름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며 일관성을 줬다. 이처럼 키워드를 ‘이름’으로 선택한 것에는 팬들을 향한 갓세븐의 돈독한 마음이 담겼다.

“투어를 할 때, 팬분들이 갓세븐이라는 팀명을 불러주실 때 많은 힘을 얻는 거 같아요. 팬분들이 갓세븐을 연호하는 소리가 힘이 되고, 저희의 원동력이 되기 때문에 그걸 조금 더 강조하고 싶어서 키워드를 정했어요”(JB)

기존의 콘셉트에서 벗어나 섹시함으로 무장한 것 역시 멤버들의 적극적인 의견이 반영된 결과였다. 멤버들의 만장일치로 섹시 콘셉트를 결정하고, 박진영 PD에게 직접 의견을 어필하며 이번 앨범의 콘셉트를 확정했다.

“처음 ‘이름’이라는 키워드가 나오고 나서 밝은 느낌의 8비트 곡으로 가려고 했어요. 이후에 한 번 더 회의를 거치면서 전부 뒤집고, 섹시한 콘셉트로 가려고 했죠”(진영)

“멤버들과 다 같이 모여서 섹시 콘셉트로 의견을 모았고, 박진영 PD님에게도 저희 의견을 적극적으로 밀었어요. 그래서 콘셉트를 확정한 다음에 곡을 받았어요”(유겸)

“지금까지 저희가 보여드린 즐거운 모습은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어서 섹시 콘셉트를 선택했어요. 저희는 와일드한 섹시함은 안 어울리는 거 같아서, 샤프하면서도 시크한 섹시함이 잘 어울릴 거 같았어요. 멤버들의 의견을 반영해 그런 모습으로 바꿔봤어요”(JB)

타이틀곡 ‘니가 부르는 나의 이름’은 기존의 갓세븐이 선보이던 파워풀한 비트와 다채로운 사운드 대신 미니멀하고 차분한 멜로디로 한층 성숙한 느낌을 강조했다. 갓세븐은 이번 앨범으로 새로운 도전을 선보인 후 앞으로 그들의 음악 색깔에 어떤 변화를 줄지 고민할 예정이다.

“다음 앨범까지 생각하면서 사운드를 미니멀하게 바꾼 건 아니에요. 이런 타이틀곡을 가지고 나왔다는 걸 대중들과 팬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반응을 봐야 할 거 같아요. 그래야 다음 행보를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번에는 지금 앨범만 생각하면서 작업했어요”(JB)

지난 앨범과 이번 앨범 사이 6개월이라는 공백이 있지만, 그 사이 갓세븐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과 직접 만나며 음악으로 소통한 그들은 이번 투어를 통해 팬들을 향한 사랑을 더욱 크게 실감했다고 한다.

“프랑스 파리에서 투어 할 때인데, 프랑스의 축구 응원가 중에 발을 쿵쿵 구르면서 부르는 게 있어요. 콘서트장에서 몇 천 명 팬분들이 다 같이 그걸 하시니까 굉장히 웅장하더라고요. 공연 전에도 해주시고, 저희가 멘트 할 때도 해주셨어요. 작년에도 해주셨는데 올해는 아예 축구 응원가까지 불러주셔서 기억에 남아요”(유겸)

“저희가 투어에서 콘셉트를 따라가다 보면, 공연 시작에는 어두웠다가 점점 밝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려요. 그 모습을 통해서 팬들에게 “여러분이 있어서 항상 저희의 앞길이 밝아요”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러면서 고맙다는 의미를 담아서 ‘고마워’를 부르는데, 그 순간에 팬들이 이벤트를 해주세요. 그때는 정말 팬들에게 고마워서 감정도 울컥 올라와요”(마크)

“저희가 공연 마지막 멘트 할 때가 전부 생각나요. 그때마다 공연장을 주욱 훑어보면서 ‘언제까지 이걸 유지할 수 있을까’, ‘언제까지 감사함을 느낄 수 있을까’ 생각하죠. 정말 제가 감사하고 있는지, 더 감사함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럴 때 정말 많은 생각이 들어요”(JB)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회사 자체 콘텐츠로 리얼리티를 찍었어요. 마드리드 광장에 들렀다가 시장에 갔는데, 팬들이 엄청나게 몰렸거든요. 그때 다 같이 저희 노래를 불러주시는 거예요. 저희가 해외에는 가끔 와서 조금씩 느끼는 거지만, 그럴 때마다 케이팝이 정말 커졌다는 걸 실감해요. 저희가 멀리 있어도 팬들이 찾아와주시고 사랑해주시는 게 신기하고 고마웠어요. 그것도 외국인들이 한국어로 노력해서 불러주는 모습이 정말 고마웠고 감동했던 기억이 나요”(진영)

▲ 갓세븐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갓세븐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매년 해외 투어의 스케일이 커질 정도로 갓세븐의 세계적인 입지는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분에 방탄소년단, 엑소, 아리아나 그란데, 루이 톰린슨 등 쟁쟁한 국내외 가수들과 함께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이처럼 해를 거듭할수록 그 인기가 커지고 있기에, 공연에 임하는 갓세븐의 마음가짐과 목표도 매년 달라지고 있다.

“그런 상에 노미네이트 된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던 거 같아요. 동시에 ‘앞으로 조금 더 많은 메시지를 담는 앨범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만큼 사람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는 건데, 음악을 통해 많은 메시지를 전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JB)

“투어에 임하는 마음가짐도 당연히 달라졌어요. 지난 투어보다 이번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많이 고민하고 준비했어요. 규모도 정말 많이 커졌죠. 전에는 5, 6천명 규모의 투어였는데 이번에는 아레나 투어라 8천 명 이상이었어요. 내년에는 태국에서 스타디움 공연을 하는데, 그곳은 6만 명 규모예요. 부담이 정말 크죠. 체력적으로 관리도 해야 하고, 좋은 무대도 보여줘야 하고, 앨범도 준비해야 하니까요. 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낼 수 있다는 게 저희도 참 신기해요. 내년에는 태국에서만 스타디움 공연을 하지만, 앞으로 아레나가 아닌 스타디움 월드 투어로 바뀌면 좋을 거 같아요”(뱀뱀)

이제는 6개월 만의 국내 컴백을 앞두고 있다. 갓세븐이 컴백하는 11월은 ‘컴백 대전’이라는 말이 붙을 정도로 쟁쟁한 남자 아이돌이 대거 컴백한다. 당연히 음악방송이나 음원 차트 1위 경쟁 역시 치열할 수밖에 없다. 갓 데뷔한 신인이 아닌 5년차 아이돌이지만, 갓세븐에게도 순위나 앨범 판매량은 여전히 신경 쓰이는 부분 중 하나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좋은 성적에 발목이 잡히는 대신, 조금 더 완성도 높은 앨범과 즐거운 활동에 조금 더 무게감을 기울이게 됐다.

“당연히 순위에 신경을 안 쓸 수는 없겠지만, 그것만 바라보고 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신경이 조금 쓰여도 순위가 안 좋더라도 파이팅 있게 더 열심히 활동하는 분위기로 가려고 해요”(유겸)

“부담감도 있고, 좋은 결과를 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하죠.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앨범의 만족도 같아요. 앨범을 가진 분들의 만족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판매량에 신경은 쓰지만 크게 연연하고 반드시 잘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에요”(JB)

그렇다면 11월 가요계 컴백 대전에 갓세븐이 가장 기대하는 가수는 누구일까. 이 질문에 진영은 “갓세븐이라는 친구들이 괜찮던데”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뱀뱀은 쟁쟁한 선배들과 활동하는 것만으로도 신기하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다들 기대되죠. 저희보다 훨씬 선배이신 분들도 있고, 제가 춤추기 전부터 이미 데뷔했던 분들도 계시니까요. 같이 활동하는 것 자체가 신기할 거 같아요. 제가 태국에 있을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TV를 통해서 보던 분들과 함께 활동하는데, 배울 점이 정말 많을 거 같아요. 선배님들 무대를 보며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될 거 같아요”(뱀뱀)

짧은 인터뷰였지만 진중한 이야기 속에서 갓세븐으로 보낸 5년 동안 그들이 이룬 결과물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이처럼 눈부신 성장을 거뒀지만, 그럼에도 갓세븐은 나아가고자 하는 목표가 확실했다. 무대 잘 하는 가수로, 누군가의 롤모델로, 팬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매번 감사할 수 있는 가수로, 끝없이 선한 욕심을 부리는 갓세븐이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 계속해서 지켜보고 싶어진다.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항상 듣고 싶은 말은 ‘무대 정말 잘한다’는 거예요. 그 말이 가장 기분이 좋고요. 라이브 잘하고, 무대에서 멋있고, 배울 점이 많다는 얘기죠. 많은 가수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아티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누군가의 롤모델이 된다는 게 그런 걸 가장 크게 느끼는 방법 같고요. 그것 자체가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고, 누군가의 꿈이 된다는 거잖아요. 그런 이야길 들으면 뭉클하고 기분 좋을 거 같아요.

또, 저희는 팬분들에게 항상 힘이 되고 위로를 해드리고 싶어요. 저희의 음악을 듣고 팬분들도 위로를 받거나,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어요” (유겸)

“저희가 응원과 사랑에 얼마나 감사하고 있는지 팬분들이 많이 느껴주셨으면 좋겠어요”(JB)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