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더욱 치열해진 ‘보좌관2’, 권력 위한 전쟁은 지금부터 시작(종합)
▲ ‘보좌관 2’ 출연진 (사진=문찬희 기자)
▲ ‘보좌관2’ 출연진 (사진=문찬희 기자)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배우 이정재가 4개월 만에 국회의원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본격적으로 여의도에 입성한 그가 치열한 정치 싸움의 세계에서 어떤 식으로 살아남을지, 그 안에서 마침내 원하는 권력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JTBC 드라마 ‘보좌관2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하 ‘보좌관2’)’ 제작발표회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정재, 신민아, 이엘리야, 김동준, 김갑수, 곽정환 감독이 참석했다.

‘보좌관2’는 금빛 배지를 거머쥔 국회의원 장태준(이정재 분)의 위험한 질주, 그 치열한 여의도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 ‘보좌관 2’ 곽정환 감독 (사진=문찬희 기자)
▲ ‘보좌관2’ 곽정환 감독 (사진=문찬희 기자)

지난 시즌에 이어 시즌2까지 연출을 담당한 곽정환 감독은 “전 시즌에 비해 이번 시즌은 훨씬 더 미묘해지고 복잡해졌다”며 “시즌1에서 이성민 의원, 고성민 보좌관의 죽음이라는 큰 사건을 겪은 후 관계들의 양상이 달라졌다. 그 안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도우면서,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는 과정이 훨씬 흥미진진하게 그려질 것이다. 전 시즌보다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보좌관’은 지난 시즌 방영 당시 현실 정치 상황과 겹쳐 보이면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에 실제 정치를 모티브로 한 것인지 시청자들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곽정환 감독은 “의도한 것이 아니다”라고 의문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정치 드라마와 현실 정치가 연관될 수밖에 없지만, 굉장히 조심스럽다”고 운을 뗀 곽정환 감독은 “사실 처음에는 법무부 장관이 아닌 교육부 장관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JTBC 드라마 ‘SKY 캐슬’이 흥행했을 때였다”고 비화를 털어놓았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예민한 교육 문제를 다루려 했는데, 작가님과 이야기를 하며 법무부로 넘어가게 됐다”면서 “의도치 않게 현실 정치와 비슷하게 됐는데, 보시는 분들에게는 재미를 선사할 거 같다. 문화 콘텐츠가 사회적으로 메시지를 담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것도 중요한 측면이라 생각하는데, 그런 점에서는 뿌듯하고 보람 있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보좌관 2’ 이정재 (사진=문찬희 기자)
▲ ‘보좌관2’ 이정재 (사진=문찬희 기자)

시즌2에서도 이정재는 장태준을 연기하며 보좌관에서 초선 국회의원으로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게 됐다. 이전 시즌에서 송희섭 의원 아래에서 목적을 위해 충성하는 모습을 보였던 그는 마침내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여의도에 입성하며 치열한 권력 싸움에 뛰어든다.

이정재는 “시즌2는 장태준이 국회의원이 돼서 전 시즌의 캐릭터들과 또 다른 이야기가 전개된다”며 “현충원에서 첫 장면이 시작되는데, 실제 촬영하면서 마음가짐이 완전히 달라졌다.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미리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정리해야 하는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여당의 비례대표 초선 의원인 강선영 역의 신민아 역시 극중 큰 변화를 맞이했다. 전작의 보좌관이었던 석민(임원희 분)이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고, 이후 육아휴직 후 복귀한 보좌관 이지은(박효주 분)과 새롭게 의기투합하게 됐기 때문이다. 현장에서도 박효주와 호흡을 맞추게 됐기에 이에 따른 사소한 차이가 있었다고 한다.

신민아는 “시즌1에서 임원희 선배님이 오빠 같은 느낌의 보좌관이었다면, 박효주 배우님은 선영이 가진 카리스마와 강한 모습과 다른, 믿음직한 언니 같은 보좌관”이라며 “현장에서도 같은 또래에 여자라서 조금 더 편히 대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보좌관이 바뀌며 걱정했는데, 편하게 촬영을 잘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선영이 어떤 식으로 변화하는가”라는 질문에 신민아는 “시즌2에서도 선영은 여전히 초선의원이 부딪혀야 하는 여러 상황에 직면한다. 하지만 감정선이 조금 더 당당해지고 깊어지게 될 것”이라고 답해 기대를 자아냈다.

송희섭 의원실에서 장태준 의원실로, 비서에서 보좌관으로 보직을 옮기게 된 윤혜원 역의 이엘리야는 “송희섭 의원님과 달리 존경하고 정말 모시고 싶었던 장태준 의원을 모시게 됐다”며 “혜원이 보좌관으로서 더 주도적이고, 의원님을 위해 열심히 고군분투하며 일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게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갑수가 “시즌1에는 이정재 씨를 비롯한 제 아래에 사람이 많았는데, 이제 다 떠나고 한 명만 남았다. 이엘리야 씨가 이정재 씨를 존경한다고 하니 기분이 안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보좌관 2’ 신민아 (사진=문찬희 기자)
▲ ‘보좌관2’ 신민아 (사진=문찬희 기자)

지난 7월 최고시청률 5.6%(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종영하며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했던 ‘보좌관’은 시즌2로 넘어오며 기존 캐스팅인 이정재, 신민아, 김동준, 이엘리야, 김갑수, 김홍파를 포함해 박효주, 정만식, 조복래 등 새 얼굴이 합류하며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들은 기존 캐릭터들의 관계성에 새로운 흐름을 가져오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곽정환 감독은 “정만식 씨가 연기하는 최경철은 원칙과 소신이 강한 중앙지검장인데, 끊임없이 장태준을 의심하고 잡으려 한다. 이들이 충돌하는 모습이 인상적일 것”이라며 “강선영 의원의 새 보좌관인 이지은은 장태준을 싫어하고 의심하며, 조복래 씨가 연기하는 양종열은 장태준과 닮았으면서 끊임없이 이용하려 하는, 득실을 알 수 없는 인물이다. 새로운 인물들로 인해 끊임없이 긴장감이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보좌관2’의 예상 시청률을 묻자 곽정환 감독은 “제 입으로 전 시즌보다 더 잘 나올 거 같다고 말하는 게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웃더니 “스태프분들이나 배우분들이 “시즌2가 더 재미있다”고 말해주신다. 그래서 전 시즌보다 시청률이 더 잘 나올 거라는 기대가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제작보고회 말미 이정재는 “현장에서 분위기가 좋았던 작품이 대부분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고, 그런 경험이 꽤 있었다”며 “이번 작업에 참여했던 작가님, 감독님, 연기자들의 전체적인 호흡이 좋아 기대된다. 그 호흡이 저희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신민아 역시 “‘보좌관2’는 여러 인물이 치열하게 달려가는 이야기”라며 “이번 시즌에 더욱 많은 인물이 합류해서 이야기가 더욱 단단해지고 폭넓게 펼쳐진 거 같다.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인물들의 감정을 따라가는 것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선정했다.

한편 ‘보좌관2’는 오는 1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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