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이한위→병헌 ‘도둑배우’, 연말 웃음 책임질 힐링극이 온다(종합)
▲ 이한위→병헌 ‘도둑배우’, 연말 웃음 책임질 힐링극이 온다 (사진=오지은 기자)
▲ 이한위→병헌 ‘도둑배우’, 연말 웃음 책임질 힐링극이 온다 (사진=오지은 기자)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행복한 연말을 선물할 힐링 연극 ‘도둑배우’가 베일을 벗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부터 재미있는 코미디 요소까지, 연말연시 관객에게 웃음을 전할 ‘도둑배우’에 많은 기대가 쏠린다.

연극 ‘도둑배우’ 프레스콜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태훈 연출, 배우 이한위, 권혁준, 병헌, 김영한, 김가은, 김소민, 김지훈, 류성훈, 황성대, 정근, 장원령이 참석했다.

‘도둑배우’는 일본의 작가 겸 감독인 니시다 마사후미의 작품으로, 개성 넘치는 여섯 인물들이 한 공간에서 만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소동극을 유쾌하게 그린다.

한국에서 각색돼 첫 선을 보이는 이번 작품은 국내 창작진을 통해 한국식 코미디로 거듭났다. 연극 ‘레드’와 ‘대학삭의 신’으로 호평을 받았던 김태훈이 연출을 맡았으며, 연극 ‘대학살의 신’, ‘톡톡’, ‘우리의 여자들’ 등 해외 코미디 작품을 한국식으로 각색해온 오세혁과 연극 ‘웃음의 대학’, ‘앙리할아버지와 나’ 등을 각색, 연출했던 이해제가 각색 작가로 의기투합해 한국식 유머와 감성을 살렸다.

김태훈 연출은 “국내 초연 작품이다. 처음 원작 번역본을 받았을 때 일본식 코미디 요소가 많아서, 어떻게 한국식으로 표현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면서 “각색에 힘을 쏟았고, 배우들과 이야기도 많이 했다. 우리 정서에 맞는 코미디로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훈 연출은 “‘도둑배우’는 상황적인 코미디도 있고, 언어유희도 많다. 또 에피소드도 굉장히 다양하다”고 매력 포인트를 소개하며 “웃기려고 이 작품을 준비한 건 아니다. 행복하게 봐야 하는 건 맞지만, 인물이 갖고 가야하는 코미디적인 긴장감을 극대화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도둑배우' 출연진 (사진=오지은 기자)
▲'도둑배우' 출연진 (사진=오지은 기자)

‘도둑배우’는 도둑이었던 과거를 털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던 주인공이 같이 활동했던 선배도둑의 협박에 못 이겨 동화작가의 집을 털이 위해 잠입해다가 사람들을 만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도둑은 2층 집의 주인인 동화작가부터 동화작가에게 원고를 받기 위해 찾아온 편집자, 도미노를 꼭 팔아야만 하는 세일즈맨, 도둑을 협박해 함께 2층 집에 잠임한 선배도둑, 동화작가가 돈을 빌린 캐피털 직원까지, 잇달아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진짜 신분을 숨기기 위해 다양한 역할을 연기하며 위기를 모면한다.

이한위는 극중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의 집 주인 동화작가 역을 맡았다. 3년 만에 다시 연극 무대에 오르는 이한위는 “연극은 항상 저에게 신나는 자극이다. 대학로에는 경력과 관계없이 연기를 잘 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 연극을 할 때면 스스로 많은 걸 느낀다”면서 “마침 드라마도 끝났고, 타이밍이 좋아 좋은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협박에 못 이겨 도둑질에 참여하게 된 착하고 귀여운 후배 도둑 역을 맡은 김영한은 “제가 ‘도둑배우’에서 거의 막내인데, 정말 배울 게 많은 현장이다. 또 너무 잘 챙겨주셔서 감사하다. 그래서 우리 현장이 너무 좋다”고 분위기를 밝혔다.

▲ '도둑배우' 출연진 (사진=오지은 기자)
▲ '도둑배우' 출연진 (사진=오지은 기자)

이날 김태훈 연출과 배우들은 ‘도둑배우’에 대해 ‘따뜻함을 얻을 수 있는 힐링극’이라고 표현했다. 원고를 독촉하기 위해 찾아온 유학파 출신 편집자 안네 역의 김가은은 “저희 공연은 코믹극이지만 각자의 사연도 있고 감동도 있다. 연말, 연초 힐링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김태훈 연출은 “저는 이 작품을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표현하고 싶다. 다행히 배우분들이 저희의 방향에 대해 높은 이해도를 갖고 함께하고 있다. 저희가 막공하는 그날까지 객석이 꽉 차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한위는 “목표한 바대로 묵묵히 즐겁게 연기할 거다. 연말, 연초에 술을 드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도 의미 있지만, 저희 작품과 함께 즐겁게 시간을 보내시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한다. 열심히 하겠다”고 관람을 당부했다.

‘도둑배우’는 쉴 틈 없이 벌어지는 유쾌한 에피소드로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고, ‘단 몇 시간의 짧은 만남으로도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메시지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네며 행복한 연말을 책임질 예정이다.

한편 ‘도둑배우’는 오는 2020년 1월 27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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