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별점] ‘겨울왕국 2’ 동화 그 이상의 기적, 새로운 신화의 시작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영화가 가장 빨리 공개되는 곳, 언론시사회. 그토록 기다리던 작품이 과연 얼마나 잘 나왔을까? 독자들을 위해 제니스뉴스가 ‘영화별점’과 함께 관전 포인트를 전한다. 오늘의 주인공은 영화 ‘겨울왕국 2’다.

▲ ‘겨울왕국2’ 스틸컷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 ‘겨울왕국 2’ 스틸컷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겨울왕국 2>

영화별점: ★★★★ (4.0/5.0)

한줄평: 동화 그 이상의 기적, 새로운 신화의 시작

시놉시스: 어느 날부터 의문의 목소리가 엘사를 부르고, 평화로운 아렌델 왕국을 위협한다. 트롤은 모든 것은 과거에서 시작됐음을 알려주며 엘사의 힘의 비밀과 진실을 찾아 떠나야 한다고 조언한다.

위험에 빠진 아렌델 왕국을 구해야만 하는 엘사와 안나는 숨겨진 과거의 진실을 찾아 크리스토프, 올라프 그리고 스벤과 함께 위험천만한 놀라운 모험을 떠나게 된다. 자신의 힘을 두려워했던 엘사는 이제 이 모험을 헤쳐나가기에 자신의 힘이 충분하다고 믿어야만 한다.

리뷰: ‘겨울왕국’은 디즈니 특유의 동화 같은 면이 두드러졌다면, ‘겨울왕국 2’는 동화보다는 더욱 웅장하고 무게감 있는 스토리가 강조된다. 잠들어있던 아렌델 왕국의 과거, 전작에서 모든 사건의 키였던 엘사의 마법에 대한 근원을 찾아 떠나는 여정은 동화 속 주인공의 여정이라 하기에는 그 스케일이 크다. 이를 따라 스토리에 무게가 실렸으나, 전작의 신스틸러였던 올라프와 크리스토프, 스벤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하며 영화의 균형을 맞춘다.

묵직해진 스토리, 성장한 캐릭터를 통해 디즈니가 아이들, 특히 소녀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신화의 한가운데로 뛰어드는 엘사와 안나는 역경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조금씩 성장한다. 특히 전작에서 주변의 시선을 다 잊으라고 외치던 엘사가 이번에는 ‘너 자신이 누구인지 마주하라’는 외침을 전한다. ‘겨울왕국’의 엘사를 보며 꿈을 키웠던 아이들에게 이번 영화는 또 한 걸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

‘겨울왕국2’에 남성 캐릭터를 기다리는 공주는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 엘사와 안나는 누군가의 조력이 아닌, 자신의 힘으로 운명을 이겨내고 새로운 길을 찾아간다. 디즈니가 ‘겨울왕국’ 시리즈를 통해 아이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는 이번 영화에서 더욱 공고해진다. 영화 후반부 훌쩍 성장한 두 자매를 보고 있으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도 큰 위로와 힘을 얻을 수 있다. 

동화를 지나 신화로 발돋움한 ‘겨울왕국2’는 더욱 커진 스케일의 애니메이션을 자랑한다. 아름다운 숲이 주는 자연의 경이로움은 보는 내내 눈을 즐겁게 한다. ‘렛 잇 고(Let It Go)’의 임팩트를 기대한 관객이라면 음악이 아쉬울 수 있으나, 선공개 된 ‘숨겨진 세상’은 전초전일 뿐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또 다른 음악이 스크린에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가 모두 끝난 후 반가운 얼굴이 기다리는 쿠키 영상도 있으니, 놓치지 말고 꼭 극장에서 이들을 만나보자.

감독: 크리스 벅, 제니퍼 리 / 출연: 크리스틴 벨, 이디나 멘젤, 조시 게드, 조나단 그로프, 스털링 K. 브라운, 에반 레이첼 우드 / 수입: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 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 러닝타임: 103분 / 개봉: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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