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정지영 감독 “‘블랙머니’ 상영관 늘려달라 나온 것 아냐... 불공정한 시장 알리고 싶다”
▲ 정지영 감독 “‘블랙머니’ 상영관 늘려달라 나온 것 아냐... 불공정한 시장 알리고 싶다” (사진=마수연 기자)
▲ 정지영 감독 “‘블랙머니’ 상영관 늘려달라 나온 것 아냐... 불공정한 시장 알리고 싶다” (사진=마수연 기자)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정지영 감독이 반독과점영대위 기자회견에 나온 이유를 이야기했다.

영화다양성확보와 독과점해소를 위한 영화인대책위(이하 반독과점영대위)가 22일 서울 종로구 소공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겨울왕국 2’ 개봉에 따른 스크린 독과점사태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부산영화협동조합 황의완 대표, 독립영화협의회 낭희섭 대표, CCK 픽쳐스 최순식 대표, 한국영화산업노동조합 안병호 위원장, 정지영 감독,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이은 대표, 권영락 대표, 배장수 위원장이 참석했다.

지난 14일 개봉한 영화 ‘블랙머니’의 감독이자 반독과점영대위의 고문인 정지영 감독은 “‘블랙머니’ 제작진은 오늘 이 자리에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기자회견을 한다는 것 자체가 비난 역풍을 맞는다는 게 그 이유였다”며 “우리가 억울하고, 시장의 공정성을 회복하자고 말하는 건데, 역풍을 맞았다면 잘못이라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블랙머니’를 극장에 걸어주지 않아서 기자회견 하는 게 아니라고 해명하고 싶다”면서 “현재 시장이 불공정하다는 것을 모르면 비난할 수 있다. 그런 분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이런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영화가 손해를 보더라도, 이 기회에 우리의 불공정한 시장을 확실히 알린다면 그게 보람이라 생각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나아가 정지영 감독은 “대기업에 하소연하고 싶다. 이런 시장에서는 길게 봤을 때 영화인과 대기업이 함께 죽는다”면서 “‘겨울왕국 2’가 물론 좋은 영화인데, 오래 길게 볼 수 있지 않으냐. 한 기간에 짧게 봐야 하느냐. 다른 영화에 피해 주지 않고 공정하게 할 수 있지 않나”라고 다시 한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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