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요지경] ‘2019년 마지막 흥행 대격돌!’ 12월 개봉 앞둔 4대 배급사 영화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한국영화 4대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NEW,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이 2019년 마지막 흥행을 놓고 맞붙는다. 각기 다른 개성의 네 작품이 12월 개봉을 확정하면서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 중에서 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작품은 무엇이 될지 주목된다.

이에 12월 개봉을 앞둔 4대 배급사의 작품을 미리 만나보자.

▲ ‘감쪽같은 그녀’ 포스터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 ‘감쪽같은 그녀’ 포스터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 ‘감쪽같은 그녀’ 65세 나이 차 극복한 나문희-김수안 단짠 케미스트리

가장 먼저 관객들을 만나는 작품은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의 ‘감쪽같은 그녀’다. 영화 ‘수상한 그녀’, ‘아이 캔 스피크’ 등으로 3600만 관객과 만난 배우 나문희와 다수의 천만 영화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김수안이 65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는 조손(祖孫)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작 사이에서 ‘감쪽같은 그녀’가 내세우는 강점은 가족애다. 72세 꽃청춘 할머니 말순(나문희 분)과 갑자기 등장한 손녀 공주(김수안 분), 상극의 성격을 가진 두 사람이 동거하며 가족이 돼가는 과정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돌아오는 연말 가족과 함께 영화관을 찾는다면, 모두가 함께 웃고 울 수 있는 이 영화를 선택하는 건 어떨까. 오는 12월 4일 개봉.

▲ ‘시동’ 포스터 (사진=NEW)
▲ ‘시동’ 포스터 (사진=NEW)

▶ ‘시동’ 마동석 반전 변신과 박정민-정해인-염정아의 신선한 조합

올해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선보인 NEW의 마지막 선택은 전 세대 공감 코미디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시동’은 포스터 공개부터 마동석의 파격적인 단발머리 스타일과 박정민-정해인-염정아라는 대세 배우의 조합으로 눈길을 끌었다.

‘시동’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전 세대의 공감을 자아낼 수 있는 스토리에 힘을 실었다. 누구나 한번은 생각해봤을, 어느 날 훌쩍 떠나고 싶어라 하던 청춘의 모습을 박정민과 정해인, 두 배우를 통해 그릴 예정이다. 재치 넘치는 캐릭터들의 향연과 바쁜 현실에 잠시 잊었던 청춘의 모습을 되찾고 싶다면 이 영화가 제격이다. 오는 12월 18일 개봉.

▲ ‘천문: 하늘에 묻는다’ 포스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천문: 하늘에 묻는다’ 포스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천문: 하늘에 묻는다’ 최민식X한석규, 장영실과 세종으로 재회

연기로는 빠지지 않는 두 배우, 최민식과 한석규가 20년 만에 스크린에서 재회한다. 지난 1999년 영화 ‘쉬리’에서 남북 요원으로 만났던 이들이 ‘천문: 하늘에 묻는다’를 통해 조선의 개혁 군주 세종(한석규 분)과 과학자 장영실(최민식 분)로 분한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두 배우를 앞세워 2019년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나선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네 작품 중 유일하게 조선을 배경으로 한 사극이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조선의 왕인 세종과 장영실의 이야기, 그들이 만들고자 했던 조선의 하늘과 시간은 어떤 모습일지 역사적 사실과 비교하며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일 것이다. 두 연기 장인의 재회가 궁금하다면 극장에서 이 영화를 찾아보자. 오는 12월 중 개봉.

▲ ‘백두산’ 포스터 (사진=CJ엔터테인먼트)
▲ ‘백두산’ 포스터 (사진=CJ엔터테인먼트)

▶ ‘백두산’ 충무로 믿보배 조합, 사상 초유의 재난 막을까

이병헌부터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까지. 충무로의 믿고 보는 배우들이 한 작품에서 만난다. 올해 두 개의 천만 관객 영화를 만들어낸 CJ엔터테인먼트가 화려한 라인업의 ‘백두산’으로 또 한 번 흥행에 도전한다. 백두산 화산 폭발이라는 사상 초유의 재난을 소재로 한 영화는 ‘신과 함께’ 시리즈에서 놀라운 CG를 선보인 덱스터스튜디오의 신작으로도 관심이 쏠렸다.

‘백두산’은 기존 재난영화의 스케일에 현실성을 추가했다. 강남역과 잠수교 등 관객들에게 익숙한 장소에서 벌어지는 재난 장면을 담고, 각자의 이유로 재난을 이겨내야만 하는 인물들의 심리에 집중했다. 나에게 벌어진 일 같은 사실감, 블록버스터, 재난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이 작품이 높은 만족도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는 12월 중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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