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하루’ 로운 종영 소감 “친누나가 사인 받아가서 인기 실감, 소중한 드라마”(일문일답)
▲ '어하루' 로운 (사진=FNC엔터테인먼트)
▲ '어하루' 로운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가수 겸 배우 로운이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차세대 배우의 저력을 보여줬다.

지난 21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에서 로운은 은단오(김혜윤 분)와 함께 정해진 운명을 바꾸고자 하는 하루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로운은 캐릭터 설정값이 없던 하루를 점차 만들어가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로운은 첫 주연임에도 복잡한 캐릭터의 서사와 감정선을 안정적으로 풀어냈다. 전작 SBS 드라마 ‘여우각시별’에서는 여사친을 좋아하게 된 고은섭 역을 맡아 든든한 서브남의 매력을 보여줬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정해진 운명 속에 사랑을 지키고자 하는 하루의 애틋함을 연기해 진가를 발휘했다. 이에 ‘이제야 발견한 로운’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차세대 배우로 거듭났다.

'어하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로운이 23일 종영 소감을 전했다.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낸 로운의 종영 소감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Q. '어하루'를 성황리에 종영했다. 소감이 어떤가?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고 다시 학교 세트에 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6개월 동안은 하루라 불렸고, 하루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Q. '어하루'의 인기가 대단했는데, 인기를 실감했는지?
평소에 사인을 받아 가지 않는 누나가 사인을 받아 갔다. 속으로 ‘엥?’ 하면서 이때 조금 실감했다. 직접적으로 느끼는 건 SNS나 팬카페 가입 수가 늘어가고 있는 걸 보고 실감하고 있다. 감사하다.

Q. 첫 주연인데 부담은 없었는지, 어떤 부분이 달랐는지?
첫 주연이라서 부담감이 정말 너무 심했었다. 잘하고 싶었다. 작품을 대하는 태도나 마음은 달라진 게 없다. 하지만 현장에서 모든 배우들이 편하게 연기했으면 싶어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Q. 드라마를 통해 어떤 걸 배웠고, 로운에게 어떤 드라마로 남을 것 같은지?
드라마를 통해 정말 배운 것들이 많다. 스킬적인 부분도 그렇고, 또래와 연기를 하면서 대본에 국한하지 않고 이해가 되는 선에서 재미있고 새로운 걸 찾으려 노력을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드라마를 통해 나를 알게 됐다. 이번 드라마는 나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해준 드라마인 것 같다. 평생 잊지 못할 감정들과 마음을 준 소중한 드라마다.

▲ '어하루' 로운 (사진=FNC엔터테인먼트)
▲ '어하루' 로운 (사진=FNC엔터테인먼트)

Q. 로운이 생각하는 하루는?
사실 대본에 하루의 캐릭터는 자세한 설명이 돼있지 않았다. 그래서 항상 현장 상황에 따라서 새로운 걸 찾고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신비로운 캐릭터인 만큼 시청자분들이 어렵게 느낄 수가 있어서 조금 말랑한 연기를 하고 싶었다. 하루는 단오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지만 단오를 힘들게 하는 모든 것들에 대항하는 용감한 캐릭터다. 그래서 영화 ‘늑대소년’을 떠올렸고 '하루는 강아지 같다'는 생각을 했다.

Q. 하루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고, 어떤 노력까지 했는지?
우선 대본을 많이 보며 캐릭터에 대해 공부했다. 또한 해외 투어를 다니면서 새로운 환경에 놓인 로운은 어떤 느낌을 받는지 일기를 써봤고, 벽을 보면서 연기를 해보며 하루의 마음을 내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지 고민을 했다. 특히 눈으로 대화를 하려고 노력했다.

가장 힘들었던 점 중에 하나는 하루가 모든 감정들을 차곡히 쌓아 올린 캐릭터라는 점이다. 그래서 매 순간 진심으로 연기하려고 노력을 했다. 특히 의상이나 신발도 자아를 잃었을 때와 단오를 인식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 예를 들어, 15부에서 신발을 쭉 하나만 신었는데 그 신발은 단오가 하루에게 이름을 지어 줬을 때 신었던 신발이다. 이렇게 스스로가 하루가 되기 위해 디테일 한 부분들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수영, 테니스, 승마, 검술도 휴차가 생기면 계속 배우러 가면서 하루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힘썼다.

Q.  촬영했던 장면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신은 무엇인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3부 엔딩이다. “말해도 기억 못 해. 곧 장면이 바뀌니까” 부분.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배우들끼리도 이 엔딩이 좋다고 얘기하곤 했다. 그리고 단오 대사 중에 “우리 같이 운명을 바꿔 보자”와 하루가 얘기하는 “우리 같이 운명을 바꿔보자” 그리고 마지막에 하루가 사라지는 장면, 별을 선물해주는 장면까지 계속해서 감정이 이어졌던 게 정말 신기했고 여운이 많이 남는다.

Q. SF9 로운과 배우 로운은 어떻게 다른지?
SF9 로운과 배우 로운은 다른 것 같다. 각각 상황에 놓인 로운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어진 모든 상황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확실하다. 가수 활동을 한다고 연기 활동에 소홀하지도, 연기 활동을 한다고 가수 활동을 소홀하지 않는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한다.

Q. '어하루'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정말 진심을 다해서 연기한 드라마다. 예쁘게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하루는 이제 없지만 여러분들 기억 속에 하루가 오랫동안 기억됐으면 좋겠다. 앞으로 로운이 하는 모든 활동, 관심과 사랑과 격려로 응원해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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