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뷰티 기업 미미박스가 엠비엑스로 CI를 변경했다.
뷰티 기업 미미박스가 26일 "‘엠비엑스(MBX)’로 CI를 변경하고 글로벌 인재 등용을 통해 선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다"고 밝혔다.
미미박스는 지난 2012년 구독 서비스로 출발, 2014년부터 미국, 중국, 대만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해 K-뷰티를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나아가 혁신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해 CI를 엠비엑스로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이와 함께 엠비엑스는 아시아 시장을 넘어 공격적인 확장을 위해 서울 오피스의 안태열 CSO(최고전략책임자)를 아시아태평양 대표로 임명하고 CSO직을 겸하도록 했다.
안태열 신임 대표는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애슐리에서 CEO로서 브랜드의 재기를 성공시킨 인물로, 엠비엑스 입사 후 1년 동안 두 차례의 파격적 승진을 거치며 아시아태평양 대표 자리에 올랐다.
안태열 신임 대표는 “북미와 아시아를 잇는 뷰티 허브로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아온 엠비엑스가 드디어 두 번째 성장의 도약을 할 전략적 준비가 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엠비엑스는 실리콘밸리의 엑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미국에서도 혁신의 축을 세워가고 있다. 최근 로레알그룹의 IT코스메틱스에서 ‘글로벌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부문 수석 부사장을 지냈던 앨리슨 슬레이터 레이를 미국 엠비엑스의 지사장으로 영입했다.
앨리슨 슬레이터 레이 미국 엠비엑스 지사장은 경력 20년 이상의 뷰티 전문가로, IT코스메틱스가 로레알그룹에 인수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세포라에서는 마케팅 부사장을 지낸 바 있다.
앨리슨 지사장은 케이 뷰티의 정교한 품질을 기반으로 고객 데이터 중심의 혁신적인 콘셉트와 고객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속도를 엠비엑스의 차별점으로 꼽고 있다.
엠비엑스는 이외에도 최고재무책임자(CFO), 공급망관리(Supply Chain) 부사장,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 경영진급 임원 인사를 진행했다.
하형석 엠비엑스 대표는 “엠비엑스는 데이터를 통한 개인화에 접근하고 있는 이 회사의 진화형이며 틈새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유니크한 브랜드들로 발전시키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속해서 케이 뷰티 트렌드를 양성해 나가는 동시에 우리의 포트폴리오 내에서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라며 “우리의 큰 목표는 엠비엑스만의 혁신과 성장이 아닌 상생, 즉 우리의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