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요지경] 무대의 감동을 스크린으로! 뮤지컬 원작으로 한 무비컬 3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최근 영화계에서는 배우들이 직접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스토리를 보여주는, 뮤지컬 형식의 영화 ‘무비컬’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무대에서 볼 수 있는 노래와 춤을 스크린을 통해 더욱 화려한 배경에서 재현하는 것이 무비컬의 또 다른 매력이다. 

이에 뮤지컬을 원작으로, 새로운 매력을 뽐내는 무비컬 세 편을 소개한다.

▲ ‘렌트’ 포스터 (사진=소니픽쳐스)
▲ ‘렌트’ 포스터 (사진=소니픽쳐스)

▶ ‘렌트’ 오페라에서 뮤지컬, 뮤지컬에서 영화로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을 원작으로 한 ‘렌트’는 지난 1996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90년대를 대표하는 록 뮤지컬인 ‘렌트’는 연극, 뮤지컬계 최고 권위의 상인 ‘토니상’ 4관왕에 이어 퓰리처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도 2000년 초연 이후 큰 성공을 거두며 수많은 배우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뮤지컬의 인기에 힘입어 ‘렌트’는 지난 2005년 영화로도 제작됐다. 뮤지컬 초연 무대에 오른 배우 대부분이 영화에 참여하며 팬들의 기대를 키웠으나, 정작 영화에서는 주요 곡들이 잘려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지금은 한 자리에 모으기도 어려운 ‘렌트’ 초연 배우들의 모습을 계속해서 볼 수 있다는 점은 영화의 큰 메리트다. 오는 2020년, 약 9년 만에 한국에서 ‘렌트’가 공연될 예정이다. 한국 공연을 만나기 전, 영화로 ‘렌트’를 예습해보는 건 어떨까.

▲ ‘레미제라블’ 포스터 (사진=UPI코리아)
▲ ‘레미제라블’ 포스터 (사진=유니버셜픽쳐스)

▶ ‘레미제라블’ 장수 뮤지컬의 감동을 스크린에서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레미제라블’은 1980년 프랑스 초연을 시작으로 영국 웨스트엔드,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작품 중 하나다. 등장인물 개개인의 서사부터 혁명을 상징하는 웅장한 음악까지 어우러진 작품은 전 세계적인 호응을 얻으며 각국에서 공연됐다.

2012년 개봉한 영화 ‘레미제라블’은 스크린에서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뮤지컬의 백미였던 넘버 대부분이 영화에도 고스란히 수록돼 그 스케일은 커졌고, 앤 해서웨이와 휴 잭맨,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배우들의 열연도 호평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591만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역대 음악 영화 흥행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뮤지컬과는 또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영화 ‘레미제라블’로 격동의 프랑스를 만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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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캣츠’ 포스터 (사진=유니버셜픽쳐스)

▶ ‘캣츠’ 압도적 퍼포먼스, 영화로 재현

뮤지컬에 문외한인 사람들도 ‘캣츠’의 대표곡인 ‘메모리(Memory)’는 한 번쯤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 중 하나인 ‘캣츠’는 T. S. 엘리엇의 연작시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Old Possum`s Book of Practical Cats)’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고양이 분장을 한 배우들이 실제 고양이의 행동과 습성을 본딴 춤을 추고, 화려한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1981년 웨스트엔드에서 초연 공연이 올라간 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캣츠’가 화려한 캐스팅과 함께 스크린으로 찾아온다.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부터 제니퍼 허드슨, 이드리스 엘바, 주디 덴치, 이안 맥켈런 등 쟁쟁한 배우들이 현란한 노래와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메모리’를 포함한 ‘캣츠’의 주요 곡들 역시 영화에서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연말에 걸맞은 즐거운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극장에서 이 작품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오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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