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인터뷰] 크러쉬 ① 영감을 주는 #팬시차일드 #싸이 #반려견
▲ 크러쉬 (사진=피네이션)
▲ 크러쉬 (사진=피네이션)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크러쉬가 무려 3년을 준비한, 지난 2014년 발매한 정규 1집 이후 5년 반 만에 정규 2집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그간 싱글 단위의 곡들을 꾸준히 선보여왔으나, 하나의 스토리를 가진 앨범은 매우 오랜만이라 반갑다.

그의 정규 2집 ‘프롬 미드나잇 투 선라이즈(From Midnight To Sunrise)’는 더블 타이틀곡 ‘얼론(Alone)’과 ‘With You(위드 유)’를 포함해 ‘프롬 미드나잇 투 선라이즈(From Midnight To Sunrise)’, ‘웨이크 업(Wake Up)’, ‘원더러스트(Wonderlust)’, ‘티격태격’, ‘선셋(Sunset)’, ‘버터플라이(Butterfly)’, ‘이비자(Ibiza)’, ‘클로스(Cloth)’, ‘슬립 노 모어(Sleep No More)’, ‘잘자’까지 총 12 트랙으로 구성됐다.

제니스뉴스와 크러쉬(CRUSH)가 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정규 2집 ‘프롬 미드나잇 투 선라이즈’ 발매 기념 인터뷰로 만났다.

이번 앨범 전곡을 작사, 작곡한 크러쉬는 반려견을 비롯해 함께 음악적 교류를 나누고 있는 동료들, 피네이션의 수장인 싸이 등 작업에 영향을 준 여러 인물, 동물에 대해 야이기했다.

# 지코, 딘, 크러쉬, 페노메코로 구성된 팬시차일드

딘은 이번 앨범의 두 번째 트랙 ‘웨이크 업’의 피처링에 참여했다. 하루의 시작을 보듬어 주는 음악으로, 시적인 가사와 두 사람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돋보이는 노래다.

“딘과는 워낙 친해서 이번 노래를 같이 불러달라고 했고, 바로 ‘그래’라고 하더라고요. 딘과는 작업을 몇 번 해봤는데, 직접적으로 저의 앨범에서 협업한 건 처음이에요.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겁게 작업했고요. 일주일도 안 돼서 녹음을 해서 제게 보내주더라고요.

딘 씨나 지코 씨를 중학생 때부터 아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다들 그 시절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작 랩을 녹음해서 올리곤 했었어요. 그때부터 많은 결과물을 올리면서 피드백을 받곤 했죠. 그런 경험이 초석이 돼서 각자의 아이덴티티를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 크러쉬 (사진=피네이션)
▲ 크러쉬 (사진=피네이션)

# 자이언티

자이언티와 크러쉬는 지난 2015년 발매한 '그냥(Just)' 이후 약 4년 만에 수록곡 ‘잘자’로 다시 합을 맞췄다. ‘잘자’는 크러쉬와 자이언티가 미래의 아이에게 바치는 곡으로, 신선함을 자아낸다.

“자이언티 형도 2세에 대한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형한테 ‘우리가 나중에 아빠가 됐을 때 만날, 각자의 2세에게 바치는 노래를 만들면 어떨까?’라고 물어봤어요. 형이 가사를 센스 있게 써줘서 좋은 노래가 나왔어요. 4년 만의 작업이지만, 농담도 하면서 즐겁게 작업했어요”

# 반려견

크러쉬는 ‘잘자’ 작업에 대해 이야기하며, 6년간 함께 지내고 있는 반려견을 언급했다. 반려견을 키우며 느낀 감정을 이번 곡에 담아냈고, 평소에도 반려견과 산책을 즐기며 영감을 많이 얻는다고.

“저도 언젠가는 결혼을 할 거고, 아빠가 되는 게 목표거든요. 혼자 외롭게 살고 싶지 않아요(웃음). 반려견과 시간을 보내면서, 이 아이가 아플 때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를 느껴봤어요. 반려견을 통해 행복과 부성애도 느꼈고요. ‘잘자’가 미래의 아이에게 바치는 노래지만, 지금 있는 반려견을 보며 느낀 감정을 많이 담았어요”

# 피네이션 수장 싸이

크러쉬는 최근 싸이가 설립한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그리고 회사를 옮기고 처음 선보이는 정규 2집, 때문에 크러쉬는 앨범 발매를 앞두고 싸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조언을 얻었다.

“새로운 도전에 대해 깨어 있고, 열려 있었거든요. 그 부분과 관련해서 싸이 형에게 음악적으로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에 회사와 계약을 하게 됐어요.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싸이 형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앨범의 전체적인 톤 앤 매너에 대한 힌트와 도움을 주셨죠. 워낙 대선배시잖아요.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특히 음악 안에서의 드라마, 사운드적인 부분을 많이 얘기해주셨는데요. 되게 깊게 알고 계셔서 놀라기도 했어요.

▶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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