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배우 이희준이 25kg 증량 비화를 공개했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 제작보고회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병헌, 곽도원, 이희준, 우민호 감독이 참석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극중 이희준은 박통의 존재를 신념처럼 여기고 충성하는 경호실장 곽상천으로 분한다. 이번 작품을 위해 이희준은 실제 인물과의 싱크로율을 높이려 무려 25kg을 증량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희준은 “우민호 감독님과 ‘마약왕’을 함께 했는데, 부산에서 마지막 촬영 후 감독님이 맥주 한잔 하자고 하셨다. 그때 맥주를 사주시면서 ‘남산의 부장들’을 함께 하자고 하셨고, 한 달 후에 대본을 받았다”고 영화 합류 이유를 밝혔다.
또한 25kg 증량에 대해 “실제 인물이 덩치가 있어서 고민했는데, 감독님은 그냥 제 연기대로 해도 된다고 했다”며 “그래도 증량하면 좋을 거 같아 감독님께 여쭤봤더니 “지금도 좋지만 살을 찌워도 좋을 거 같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살을 찌울 수밖에 없었다. 자는 시간 외에 계속 먹기만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산의 부장들’은 오는 1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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