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배우 오정세가 전작 '동백꽃 필 무렵'을 언급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제작발표회가 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정동윤 감독을 비롯해 배우 남궁민, 박은빈, 오정세, 조병규가 참석했다.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다. 오정세는 극중 드림즈 구단주의 조카 권경민으로 분한다. 실질적 구단주로, 만년 하위팀 드림즈의 변화지 않는 모습이 서민으로 살아가는 자신의 아버지 같아서 불쾌하고 경멸하는 인물이다.
오정세는 “개인적으로 야구를 잘 모름에도 불구하고, 저희 드라마가 소재만 야구이지 야구 드라마는 아니다. 쉽고 재미있게 읽히는 희망적인 드라마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오정세는 전작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동백꽃 필 무렵'은 최고 시청률 23.8%(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았다. 극중 오정세는 노규태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대해 오정세는 “감사하게도 전작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작품을 넘어오면서 전작과 차별화를 둬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는데,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면서 “어찌 보면 그런 생각이 독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작은 전작대로, ‘스토브리그’는 ‘스토브리그’대로 생각하려 한다"라며 "‘스토브리그’는 야구 이야기지만 사람 사는 이야기다. 공감과 감동, 위로를 주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그 매력이 좋아서 참여하게 됐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캐릭터에 대해 “팀이 우승을 하기 위해 달려가는 것에 있어 많은 걸림돌이 있지만, 그중 경민은 가장 큰 걸림돌이다. ‘어떻게 하면 걸림돌 역할을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토브리그’는 1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