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오페라의 유령’ 기술감독 “상들리에 연출, 기술적으로 보완해 부산에서도 가능”
▲ '오페라의 유령' 샹들리에 시연 (사진=에스앤코)
▲ '오페라의 유령' 샹들리에 시연 (사진=에스앤코)

[제니스뉴스=부산, 변진희 기자] ‘오페라의 유령’ 기술감독이 샹들리에 연출에 대해 이야기했다.

14일 부산시 남구 전포동 드림씨어터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 투어에 대한 샹들리에 연출 및 제작진과의 만남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알리스터 킬비 기술감독, 라이너 프리드 협력연출, 공연 기획사 에스앤코 신동원 PD가 참석했다.

이날 알리스터 킬비 기술감독은 “이번 프로덕션을 위해서 새롭게 기술적으로 다룬 부분이 있다. 샹들리에가 객선 맨 앞으로 떨어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구조상의 문제 때문에 그동안 ‘오페라의 유령’을 공연하지 못했던 공연장에서도 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샹들리에가 움직이는 동안, 도르레 2개를 이용해서 풀리면서 낙하하는 기술적인 시스템이 됐다. 스틸 케이블을 활용해 곡선으로 객석까지 떨어질 수 있게 됐다. 이번 버전의 샹들리에는 1초에 3M 정도 이동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후 샹들리에가 떨어지는 장면을 직접 선보이며 “안에 있는 프레임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서 무게를 덜었다. 장식적인 부분도 플라스틱으로 구성해 무게를 줄였다. 샹들리에 자체에 6000개가 넘는 비즈가 장식됐다. 샹들리에에 들어가는 모든 조명은 배터리를 사용하는 LED로 바꿔놨다”라고 장치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오페라의 유령’은 지난 13일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 2월 9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펼쳐진다. 이후 3월 14일부터 6월 26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6월부터 8월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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