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MBC 연기대상] 김동욱, 데뷔 12년 만의 첫 대상 “마지막 작품처럼 임했다”(종합)
▲ 김동욱, 데뷔 15년 만의 첫 대상 “마지막 작품처럼 임했다”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 김동욱, 데뷔 12년 만의 첫 대상 “마지막 작품처럼 임했다”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배우 김동욱이 생애 첫 연기대상을 품에 안았다.

‘2019 MBC 연기대상’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렸다. 이날 진행은 방송인 김성주와 한혜진이 맡았다.

연기대상 후보로는 이상우, 예지원, 김동욱, 임지연, 정해인, 신세경, 한지민이 올랐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김동욱이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동욱은 “너무 큰 실수를 두 번이나 저질렀다”며 웃더니 “최우수상 후보에 오른 많은 선배들에 비해 주인공으로서 제가 드리는 기대감과 무게감이 부족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촬영 내내 부담도 많았고 제 마지막 작품이라 생각하고 임했다. 끝나고 나서 정말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 노력하며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세경과 한지민이 수목드라마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공동 수상했다. 신세경은 “부족한 제게 훌륭한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길고 길었던 여름이었는데 그 시간 동안 함께 고생하신 많은 분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이 상의 영광은 세상의 다양한 편견에 맞서 오늘날까지도 구해령과 같은 삶을 살고 있는 많은 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의미 있는 소감을 전했다.

한지민은 “‘봄밤’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사랑과 가족, 경계에 관해 참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면서 “이정인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솔직하고 다양한 감정을 연기하며 살아 숨 쉴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안판석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연기뿐만 아니라 좀 더 넓게 볼 수 있도록 공부하는 연기자가 되겠다. 어떤 변화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정해인은 ‘봄밤’을 통해 생애 첫 최우수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얼떨떨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정해인은 “상을 너무 빨리 받은 거 같다”라며 “감사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 나열이 안 된다. 그분들께는 개별적으로 연락드리겠다. 연기를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많은 스태프분들, 작은 역할이라도 노력하는 배우들과 함께 만드는 공동 예술이라 배웠다. 앞으로도 차분히, 묵묵하게 작품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욱과 임지연이 월화/특별기획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동욱은 “너무나 쟁쟁한 선배님들과 후보에 올라서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2007년에 MBC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데뷔해 12년 만에 처음으로 방송사 시상식에 초대받았다. 그 자리에서 너무 큰 상을 받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묵묵히 진심을 전했다.

임지연은 “‘웰컴2라이프’는 몸과 마음이 힘들고 외로운 순간도 많았던 작품이었다”라며 “그래도 정말 많이 배웠고 현장에서 정말 큰 사랑을 받으며 촬영했던 작품이라 평생 잊지 못할 거 같다. 앞으로 더 단단하고, 고민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일일/주말드라마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는 이상우와 예지원이었다. 몇 번이나 수상자를 다시 확인한 예지원은 “이 상을 제가 받아도 될까요?”라며 “너무나 훌륭한 연기자 선생님들, 동료들과 함께해서 ‘두 번은 없다’가 좋다. 정말 톡톡 튀는 캐릭터라 제가 대표로 받는 거 같다”면서 극중 호흡을 맞추고 있는 오지호를 무대로 불러 함께 인사했다.

새롭게 만들어진 신스틸러상은 노민우에게 돌아갔다. 노민우는 “군 전역 후 4년 만에 다시 연기하게 됐다”며 “감독님께서 긴 머리를 계속 유지해달라고 하셨는데, 팬들과 저도 ‘검법남녀 시즌3’를 기대하고 있어서 언제 자르면 되는지 알려주시기 바란다”라며 재치 있는 소감을 남겼다.

차은우와 김혜윤이 수목드라마 부문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차은우는 “누구보다 시청자분들에게 이림을 잘 전달하고 싶어 열심히 임했지만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돌이켜 보면 정말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었던 거 같다. 많은 걸 배웠고 많은 걸 느꼈다. 그때 배운 걸 잊지 않고 기억해서 성장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신인상에 이어 2관왕을 차지한 김혜윤은 “이게 가능한가요?”라며 웃더니 “올해 제 삶이 정말 많이 바뀌었다. 잊지 못하는 2019년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월화/특별기획드라마 부문 우수연기상은 오만석, 박세영이 받았다. 오만석은 “2005년 시상식 자리에 신인상 후보로 초대받아서 감사하게 이 자리에 앉았다”면서 “불러주신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을 보냈는데 14년 만에 이 자리에 서서 귀한 상을 받게 돼 더없이 행복하고 값진 한 해의 마무리가 된 거 같다. ‘검법남녀’라는 작품을 하게 된 게 제게 큰 행운이었다”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는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게 돌아갔다. 김상협 감독은 “낯설고, 어렵고, 부족했던 드라마인데 큰 상을 주신 건 새로운 도전과 의미 있는 실험을 한 것에 대한 칭찬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단오가 하루를 통해 각박한 만화 속 세상을 의미 있는 시간으로 받아들이고 행복한 시간을 만든 것처럼 여러분의 시간에도 보석 같은 하루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연상은 정시아(일일/주말드라마 부문), 오대환(월화/특별기획드라마 부문), 이지훈(수목드라마 부문)이 받았다. 정시아는 “데뷔한 지 21년 정도 된 거 같은데 이 자리에 처음 선다. 그동안 정말 잘해왔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에서 주는 상이라 생각하고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눈물의 소감을 이야기했다.

신인상은 로운, 이재욱과 김혜윤이 수상하며 ‘어쩌다 발견한 하루’ 팀이 휩쓸었다. 로운은 “제 성격이 어떤 일을 할 때 ‘할 수 있을까’라고 겁을 먹는 편이다. 연기하면서 주변에서 많이 도움 준 ‘어쩌다 발견한 하루’ 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김혜윤 역시 “올해 정말 큰 사랑을 받은 거 같아 믿기지 않고, 이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2020년이 되도록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이하 수상자 명단

대상=김동욱(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최우수연기상(수목드라마)=정해인(봄밤), 신세경(신입사관 구해령), 한지민(봄밤)
최우수연기상(월화/특별기획드라마)=김동욱(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임지연(웰컴2라이프)
최우수연기상(일일/주말드라마)=이상우(황금정원), 예지원(두 번은 없다)
신스틸러상=노민우(검법남녀 시즌2)
우수연기상(수목드라마)=차은우(신입사관 구해령), 김혜윤(어쩌다 발견한 하루)
우수연기상(월화/특별기획드라마)=오만석(검법남녀 시즌2), 박세영(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우수연기상(일일/주말드라마)=류수영(슬플 때 사랑한다), 박세완(두 번은 없다)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어쩌다 발견한 하루
최고의 1분 커플=신세경-차은우(신입사관 구해령)
작가상=김반디(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조연상(수목드라마)=이지훈(신입사관 구해령)
조연상(월화/특별기획드라마)=오대환(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조연상(일일/주말드라마)=정시아(황금정원)
청소년아역상=이수아(웰컴2라이프)
신인상=로운, 이재욱, 김혜윤(어쩌다 발견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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