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팬들 감싸고 파” 양준일, 다시 돌아온 ‘탑골 GD’가 전한 진심(종합)
▲ 김이나, 양준일 (사진=문찬희 기자)
▲ 김이나, 양준일 (사진=문찬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가수 양준일이 ‘온라인 탑골공원’과 ‘슈가맨’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고, 음악에 대한 열정과 팬들을 향한 진심 가득한 마음으로 다시 활동을 재개한다. 팬미팅 개최를 시작으로 책 출판, 음반 재발매 등을 계획하고 있는 그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31일 서울 광진구 군자동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가수 양준일의 2019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 – 나의 사랑 리베카, 나의 사랑 양준일’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양준일과 MC를 맡은 작사가 김이나가 참석했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양준일은 “저 지금 너무 놀랐다. 3~5명 정도의 기자분들만 오실 줄 알았다. 이런 경우가 처음이다”라고 감회를 드러냈다.

“더 멋있어졌다”라는 김이나의 칭찬에 양준일은 “여러분들이 저를 아티스트로 봐주시기 때문에, 내 마음으로 받아들이면서 외면도 맞춰가는 것 같다. 그리고 저에게 날개를 달아주시는 전문가들의 손길이 있었다”라고 겸손하게 반응했다.

▲ 양준일 (사진=문찬희 기자)
▲ 양준일 (사진=문찬희 기자)

유튜브 채널에서 과거 음악방송을 스트리밍하는 이른바 ‘온라인 탑골공원’이 인기를 끌면서, 90년대에 활동한 양준일의 모습이 다시금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30년을 뛰어넘는 트렌디한 음악과 패션으로 일명 ‘탑골 GD’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관심을 모았다.

이에 최근 JTBC ‘슈가맨3’에 출연한 양준일은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머릿속에 있는 저의 이미지가 아직 헷갈리는 상태다.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서빙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런 상태가 믿기지 않는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왜 사람들에 양준일에게 열광하고 있다고 생각하나?”라는 물음에 “그 질문을 스스로에게 물어보진 않는다. 제가 감히 그걸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면 제 안에서 공식 같은 게 나올 것 같았다"면서 "저는 오히려 여러분들께 물어보고 싶다. ‘왜 저를 보러 오셨죠?’라고 하고 싶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슈가맨3’에 함께 출연한 김이나는 “시대에 대한 흐름을 딱히 맞춘 적이 없어서, 지금 봐도 세련된 모습으로 있어서인 것 같다”라면서 “저희는 녹화 현장에서 (지금의 반응을) 예상을 하긴 했다. 그곳에서 감동을 너무 많이 받았다. 무대도 그런데, 해주신 말씀이 그랬다”라고 양준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990년대 한국에서 데뷔해 활동한 후, 힘든 시간을 겪고 미국에 돌아가 생활한 양준일은 꽤 오랜 기간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있었단다. 그는 “힘든 일들이 있었지만, 힘든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항상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봐 준 분들이 있었다. 저에게 더 좋은 추억이 있었고, 그걸 소중하게 갖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양준일은 “저는 조건이 맞아지면 한국에서 살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최근 JTBC ‘슈가맨3’에 출연한 양준일은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머릿속에 있는 저의 이미지
▲ 양준일 (사진=문찬희 기자)

50대의 나이에도 여전한 미모와 패션 센스를 보여주고 있는 양준일은 “제가 먹는 걸 조절한다. 서빙 일은 할 때 하루에 14시간 정도를 했었다. 바쁜 날은 하루에 16km를 걷더라. 점심에 먹으면 너무 졸려서 하루를 마무리하기 힘들어서 잘 안 먹었다. 굉장히 적게 먹었다”라고 관리 비결을 밝혔다.

이어 “패션은 타고난 면도 조금 있다. 제가 저의 몸을 잘 알아서 그런 것 같다. 저에게 뭐가 잘 어울리는지 판단이 된다. 가게에 들어가면 제가 원하는 게 뭔지 눈에 들어온다. 꼭 ‘뭐를 사야지’라고 생각하지 않더라도 봤을 때 끌리는 게 있다”라고 덧붙였다.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양준일은 31일 오후 4시와 8시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팬미팅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그는 팬들에게 “당시에 한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는데, 저를 응원하는 팬들이 얼마나 있는지 몰랐다. 좋은 일과 나쁜 일이 있으면서 얻은 게 많았다”면서 “팬분들이 힘든 시간을 행복으로 만들어줬다. 덕분에 기쁘다. 미안함보다는 고마움이 크고, 제 스스로가 그 마음이 변하지 않길 바란다. 그 마음을 가지고 팬분들을 감싸고 싶다”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더불어 양준일의 향후 계획에도 기대가 쏠리는 상황. 이에 대한 물음에 그는 “우선 책을 준비하고 있다. 제가 많은 집중을 받고 있는데, 머릿속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글로 표현해서 나눌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준비 중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제 음반이 중고시장에서 고가로 팔리고 있다고 들었다. 가짜로 다시 찍어내는 것도 진행된다는 말을 들었다. 제가 예전 곡들을 모아서, 재편곡을 해서 소장할 수 있는 걸 만들고 싶은 게 두 번째다”라고 덧붙였다.

신곡 발매에 대해서는 “우선 예전 노래를 다시 표현하려 한다. 그 노래를 충분히 표현하고 싶다. 그걸 한 후에 새로운 노래를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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