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모아] 엑스원, 조작 논란 못 넘고 해체… 향후 행보는?
▲ 엑스원 (사진=문찬희 기자)
▲ 엑스원 (사진=문찬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엑스원이 결국 조작 논란을 넘지 못하고 해체했다.

지난 6일 엑스원(X1) 멤버들의 각 소속사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티오피미디어, 위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DSP미디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브랜뉴뮤직은 팀의 해체를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각 멤버들 소속사와 전원 합의를 원칙으로 협의했으나 합의되지 않아 해체를 결정했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날 CJ ENM과 소속사들이 모여 만남을 가진 가운데, 일부 소속사가 엑스원의 활동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30일 CJ ENM은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즈원과 엑스원 멤버들의 활동 재개와 관련된 모든 지원을 하겠다. 멤버들이 겪고 있을 심적 고통과 부담감, 이들의 활동을 지지하는 팬분들의 의견을 고려해 엑스원과 아이즈원이 빠른 시일 내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지만, 결국 엑스원의 모습은 만날 수 없게 됐다. 아이즈원만이 긍정적으로 활동 여부를 검토 중이다.

▲ 엑스원 (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 엑스원 (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엑스원의 데뷔 활동은 처음부터 삐걱거렸다. 엑스원 멤버를 결정하는 Mnet ‘프로듀스X101’ 파이널 방송을 통해 공개된 생방송 투표 결과가 특정 숫자의 배수로 나타난 점이 지적되면서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J ENM은 “조작이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엑스원의 데뷔를 강행했다. 멤버들은 지난해 8월 데뷔 앨범을 발매하고, 고척스카이돔에서 데뷔 쇼콘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당시 고척돔을 가득 채울 만큼 엑스원에 대한 인기는 높았고, 음원과 음반 판매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조작 논란으로 인해 공중파 방송에 출연하지 못했고, 광고 촬영 역시 모두 무산돼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활동이 끝날쯤 조작의 실체가 하나 둘 드러나기 시작했다. 안준영 PD는 ‘프로듀스X101’뿐 아니라 전 시즌에 걸친 투표 조작 사실을 인정했다. 더욱이 일부 소속사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접대를 받은 정황까지 파악돼 조사를 받게 됐다.

CJ ENM의 지원 약속이 있었다고 할지라도, ‘조작돌’ 꼬리표에 대한 장벽을 넘기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제 막 가요계 활동을 시작한 어린 멤버들이 짊어져야 할 부담감도 매우 컸을 터. 전원 합의가 이뤄지긴 사실상 불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한승우, 조승연, 김우석, 김요한, 이한결, 차준호, 손동표, 강민희, 이은상, 송형준, 남도현은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 다시 연습생의 신분으로 연습을 시작해야 한다. 물론 기존에 활동하던 팀이 있던 멤버의 경우, 팀 재합류를 고려해볼 수도 있겠다. 이에 앞서 그간 각종 논란과 악플로 시달렸을 멤버들의 멘탈 관리가 선행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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