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배우 안재홍이 생애 첫 북극곰 연기를 펼친 소감을 이야기했다.
제니스뉴스와 안재홍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해치지않아’ 인터뷰로 만났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 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 분)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이야기다.
극중 안재홍은 동물 없는 동물원의 새 원장 자리를 맡게 된 수습 변호사 태수로 분한다. 또한 안재홍은 위기의 동물원을 살리기 위해 직접 북극곰 슈트를 입고 동물 연기를 펼치는 기상천외한 1인 2역을 선보인다.
북극곰 연기를 펼친 소감을 묻자 안재홍은 “촬영하면서도 언제 다시 해보겠나 생각하며 연기했다”며 “흔히 ‘동물원의 동물이 된 기분’ 같다는 표현을 쓰는데 직접 북극곰이 돼서 방사장에 들어가니까 낯설었다. 그만큼 재미있고 신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200여 분의 보조출연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췄다. 그때 정말 뭉클하고 행복했다”면서 “오케이 사인이 나오자 관람석에서 박수를 보내주시더라. 사람이 많아 그 장면에 자신이 잘 안 나올 수도 있는데, 다들 소리 내서 기운도 불어넣어 주셨다. 저도 그분들의 응원을 받아 연기하며 유기적인 반응을 하는 게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해치지않아’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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