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요지경] ‘검증된 작품성’ 국내 개봉 앞둔 ‘제77회 골든 글로브’ 후보작 4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지난 6일(현지시각) 열린 ‘제77회 골든 글로브(이하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는 ‘기생충’을 포함한 유수의 뛰어난 작품들이 후보로 선정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비록 수상의 영광까지 얻지는 못했으나 노미네이트만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들이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에 국내 개봉을 앞둔 ‘골든 글로브’ 후보작 네 편을 미리 만나본다.

▲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포스터 (사진=그린나래미디어)
▲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포스터 (사진=그린나래미디어)

▶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오래 기다린 만큼 여운도 두 배

‘기생충’의 ‘제72회 칸 영화제(이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부터 ‘골든 글로브’ 수상까지의 여정을 지켜본 관객이라면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낯익은 이름일 것이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에 함께 올랐으며, ‘골든 글로브’에서는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1년 동안 선의의 경쟁을 펼친 작품이다. 비록 ‘골든 글로브’에서는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으나 ‘칸 영화제’에서는 각본상을 포함한 2관왕을 기록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감독 셀린 시아마의 섬세한 각본과 연출력, 배우 아델 에넬과 노에미 멜랑의 강렬한 연기로 강렬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 영화는 지난해 11월 ‘2019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관객들을 만났다. 마침내 국내 개봉을 앞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시사회 이후 폭발적인 호평을 받으며 관객들의 취향 저격에도 성공했다. 오는 16일 개봉.

▲ ‘작은 아씨들’ 포스터 (사진=소니픽처스)
▲ ‘작은 아씨들’ 포스터 (사진=소니픽처스)

▶ ‘작은 아씨들’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명작, 평단을 사로잡다

루이자 메이 올컷의 소설이자 세계적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은 아씨들’이 영화로 찾아온다. 명작의 현대적 재해석으로 화제를 모은 ‘작은 아씨들’은 미국 타임(TIME) 선정 올해의 영화 TOP 10,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의 영화 TOP 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연일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및 음악상 후보에 오르는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 37개 수상 및 166개 부문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웠다.

영화는 엠마 왓슨, 시얼샤 로넌, 엘리자 스캔런, 플로렌스 퓨와 메릴 스트립, 티모시 샬라메까지 할리우드 신성과 연기파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여성 캐릭터를 새롭게 조망한 것에 이어 따스하고 아름다운 색감으로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살려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오는 2월 12일 개봉.

▲ ‘페인 앤 글로리’ 포스터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 ‘페인 앤 글로리’ 포스터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 ‘페인 앤 글로리’ 거장의 인생과 사랑, 영화로 그려지다

‘페인 앤 글로리’는 ‘칸 영화제’ 당시 ‘기생충’과 함께 심사위원 최고 평점을 기록하며 극찬을 받았다. 또한 ‘골든 글로브’에서는 남우주연상 및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르며 다시 한번 ‘기생충’과 경쟁을 펼친 바 있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신작이자 그의 뮤즈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주연을 맡은 ‘페인 앤 글로리’는 강렬한 첫사랑, 찬란한 욕망 그리고 쓰라린 이별, 인생과 영화에 영감이 된 세계적인 거장 감독의 뜨거운 고백을 담은 작품으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보여준다. 감각적인 영상미와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인생을 담은 이야기는 영화관을 찾은 이들에게 잔잔한 위로를 선사할 전망이다. 오는 2월 중 개봉.

▲ ‘밤쉘’ 포스터 (사진=IMDb)
▲ ‘밤쉘’ 포스터 (사진=IMDb)

▶ ‘밤쉘’ 美 보수 언론사의 성폭력 스캔들 다시 한번 고발하다

‘밤쉘’은 개봉 전부터 ‘골든 글로브’를 포함한 다수의 시상식에 후보로 선정돼 평단과 관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동시 노미네이트에 이어 오는 2월 열리는 ‘아카데미상’에도 예비 후보 2개 부문에 선정됐다. 이번 작품은 미국 뉴스 방송사인 폭스 창립자 故 로저 에일스의 성폭력 사건과 이를 은폐하려는 사측의 압력에 저항하는 여성들의 연대와 지지를 다룬 작품이다.

특히 ‘밤쉘’은 영화 ‘빅쇼트’ 각본가인 찰스 랜돌프가 시나리오 작업을 맡으며 일찍부터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실존 인물이기도 한 폭스 뉴스의 간판 앵커는 샤를리즈 테론과 니콜 키드먼이, 방송국에 새로 들어온 앵커 지망생에 마고 로비가 캐스팅돼 환상의 조합을 완성했다. 개봉 전부터 각종 시상식 후보작 선정으로 화제가 된 ‘밤쉘’은 북미 개봉을 시작으로, 오는 상반기 중 국내에서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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