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8회 연속 금요일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열풍을 이어갔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8회 1, 2부는 수도권 시청률 16.3%, 전국 시청률 14.9%, 순간 최고 시청률 17.1%(닐슨코리아 기준)를 달성해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종편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싹쓸이했다. 2049 시청률에서도 7.6%로 8회 연속 1위를 달성하며 저돌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열풍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상대방의 심리를 꿰뚫는 반전 행보로 난항의 연봉협상을 해나가던 백승수(남궁민 분)가 드림즈를 손에 쥐고 흔드는 권경민(오정세 분)의 검은 속내에 '연봉 반납'이라는 카드로 모기업인 재송그룹을 흔들 빅이슈를 생성하는 역공을 가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분노가 폭발한 권경민으로부터 자진 퇴사를 강요받는 심장 쫄깃한 엔딩으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극중 연봉협상이 진전이 없는 고난에 봉착한 백승수는 바이킹스 김종무(이대연 분) 단장과 펠리컨즈 오사훈(송영규 분) 단장을 만나, 고세혁(이준혁 분)이 에이전트를 맡은 포지션 선수들의 트레이드 건을 제안했다. 그리고 이 소식을 들은 선수들이 동요하자 이세영(박은빈 분), 한재희(조병규 분)와 각개 전투로 선수들을 만나 설득전을 펼쳤다.
이어 또 한 번 통쾌한 강단을 보인 이세영으로 인해 폭주하던 서영주(차엽 분)까지 선수들 대부분과 연봉협상을 마치는 통쾌한 결과를 얻었다. 이후 백승수는 이세영과 한재희에게 "곽한영 선수한테 우린 뭘로 보였을까요? 양아치로 봤겠죠?"라는 말로 착잡함을 드러냈다.
그날 밤 백승수는 "미담 하나만 기사화해주시겠습니까"라며 기자에게 전화를 걸었고 다음날 '드림즈 백승수 단장, 연봉 반납'이라는 기사가 터졌다. 하지만 이 기사로 인해 '야구단 경영난? 소문 흉흉한 재송그룹', '단장의 연봉 반납, 미담만은 아닌 이유' 등의 기사가 양산되면서 모기업 재송그룹의 경영난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단장실로 쫓아온 권경민(오정세 분)과 흉흉한 분위기가 연출됐으나 물러서지 않은 백승수의 일침에 연봉 반납 사건은 훈훈한 해프닝으로 정정됐다. 이후 드림즈는 초고속으로 연봉 협상을 마무리하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김영채(박소진 분)가 악의적으로 편집한 길창주(이용우 분) 인터뷰가 방송되며 드림즈에 대한 여론이 악화됐고, 백승수의 동생 백영수(윤선우 분)의 부정 취업에 대한 기사가 나오며 논란이 됐다. 결국 권경민이 백승수에게 자진 사퇴를 통보하며 극도의 긴장 속 엔딩을 맞이했다.
한편 '스토브리그'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