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별점] ‘히트맨’, B급 코미디와 만난 권상우표 ‘분노의 질주’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영화가 가장 빨리 공개되는 곳, 언론시사회. 그토록 기다리던 작품이 과연 얼마나 잘 나왔을까? 독자들을 위해 제니스뉴스가 ‘영화별점’과 함께 관전 포인트를 전한다. 오늘의 주인공은 영화 ‘히트맨’이다.

▲ ‘히트맨’, B급 코미디와 만난 권상우표 ‘분노의 질주’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히트맨’, B급 코미디와 만난 권상우표 ‘분노의 질주’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히트맨>

영화별점: ★★☆ (2.5 / 5.0)

한줄평: B급 코미디와 만난 권상우표 ‘분노의 질주’

시놉시스: 웹툰 작가가 되고 싶은 비밀 프로젝트 방패연 출신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 분)은 국정원을 탈출한다. 그러나 현실은 연재하는 작품마다 역대급 악플만 받을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술김에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그려버리고, 예상치 않게 웹툰은 하루아침 초대박이 나지만 그로 인해 준은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된다.

리뷰: 액션과 코미디가 골고루 버무려진 '병맛' 맛집이 탄생했다. 전직 암살요원이 웹툰 작가가 된다는 흥미로운 설정과 액션 장인 권상우, 그리고 오랜만에 코미디로 돌아온 정준호가 만나 관객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권상우와 정준호의 아재미 가득한 매력과 맛깔나는 유머는 이 영화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된 준은 천덕구(정준호 분) 국장을 납치하고, 이때부터 권상우와 정준호의 브로맨스가 폭발한다. 분노의 질주를 선보이는 권상우, 그리고 그와 함께 티키타카 케미스트리를 뽐내는 정준호는 관객들을 폭소케 한다. 

하지만 호불호가 나뉘는 B급 유머가 녹아있는 작품인 만큼, 관객들의 반응 또한 크게 갈릴 것으로 보인다. 곳곳에 등장하는 코미디 요소는 웃음을 유발하지만, 다소 과한 웃음 포인트도 있어 때론 당황스럽게 다가온다.

그럼에도 '히트맨'은 유쾌한 감상을 남기는 영화라 표현하겠다.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권상우를 염두에 두고 썼다"는 최원섭 감독의 말처럼, 권상우는 오랜만에 제 옷을 입은 듯 캐릭터를 멋스럽게 소화한다.

여기에 '두사부일체' '가문의 영광' 시리즈로 이미 코미디 액션 영화에서 두각을 드러낸 정준호가 힘을 더한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뿐 아니라 폭소를 유발하는 정준호만의 유쾌한 웃음 포인트는 후반부를 장식하며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비록 호불호가 갈리더라도, '히트맨'은 코미디와 액션 두 가지 장르를 적절하게 버무렸다는 점에서 박수받을만한 작품이다. 또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조화, 시의적절하게 등장하는 그래픽 디자인과 배우들의 호연 역시 주목할만한 포인트다.

이번 설 연휴 때 온 가족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을 찾는다면, '히트맨'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감독: 최원섭 / 출연: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 이지원 외 / 제작: 베리굿스튜디오 /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러닝타임: 110분 / 개봉: 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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