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감독 “정치색 가진 영화 아냐... 평가는 관객의 몫”
▲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감독 “정치색 가진 영화 아냐... 평가는 관객의 몫” (사진=문찬희 기자)
▲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감독 “정치색 가진 영화 아냐... 평가는 관객의 몫” (사진=문찬희 기자)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우민호 감독이 영화 ‘남산의 부장들’의 정치색에 관해 이야기했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 언론시사회가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우민호 감독이 참석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이번 작품은 실제 사건과 실존 인물을 다룬 만큼 정치적인 해석을 가져올 수 있는 요소가 다분하다. 그러나 우민호 감독은 “정치적인 색을 띠지 않았다”라며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우민호 감독은 “이 영화는 정치적 성격이나 색을 띠지 않았다. 어떤 인물에 대한 공과 과를 절대 평가하지 않는다”며 “단지 그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 인물의 내면과 심리 묘사를 따라가며 보여주고 싶었다. 판단은 영화를 보신 관객들이 하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을 재평가하고 싶은 것인가”라는 질문에 “김재규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상반된 진술을 했다. 관객들이 영화를 보시고 ‘대체 왜 중앙정보부장이 당시 대통령을 죽였는가’를 선택하시면 좋겠다”고 답했다.

한편 ‘남산의 부장들’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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