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배우 이희준이 자신의 습관을 이야기했다.
제니스뉴스와 이희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남산의 부장들’ 인터뷰로 만났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이날 이희준은 지난 5~6년 동안 매일 아침 108배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특별한 습관을 공개했다. ‘남산의 부장들’을 위해 체중을 늘릴 때도 자신의 몸을 심리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108배 주제로 삼기도 했다는 비화도 밝혔다.
이희준은 “갑자기 배가 나온다는 상상만 해도 심리적인 거부감이 있었다. 몸은 불어나는데 심리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두려움이 있었다”면서 “그래서 2~3개월 동안 108배를 하며 ‘괜찮다’, ‘(배가) 나와도 된다. 그러면 어떠냐’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8배를 시작한 지) 5~6년 정도 됐다. 배우들에게는 정말 필요하다”면서 “배우들은 이처럼 극적인 상황과 갈등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겪는다. 작품 하나를 끝내면 애쓴 자신을 토닥여줘야 일상을 살아갈 수 있다. 그래서 늘 저를 위해 수행한다”고 108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남산의 부장들’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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