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우영미의 2020 F/W 컬렉션이 베일을 벗었다.

패션 디자이너 우영미가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 우영미(WOOYOUNGMI)가 지난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020 F/W 시즌 컬렉션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컬렉션에서 우영미는 브랜드 론칭 이래 최초의 여성복을 공개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F/W 컬렉션에서 우영미 디자이너는 총 51벌의 의상을 선보였다.

우영미 디자이너는 남녀 통합 컬렉션을 준비하면서 역사 속의 드레스 코드를 참조했다. 그는 '한 남자가 수백 년을 살면서 여자로 변한다'는 이야기를 그린 버지니아 올프의 소설 '올랜도'에 주목, 컬렉션 전반에 녹였다. 

2020년 F/W 컬렉션에서 우영미 디자이너는 서울과 파리 거리 간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여성 고객들을 위한 본능적인 제안으로 확장시켰다. 여성이 우영미를 접한 방식을 존중하면서 재단의 미세 조정과 의상과 액세서리의 다운사이징을 통해 남성과 여성의 코드를 구체화했다. 

이날 컬렉션에는 세계 주요 백화점인 프랑스의 봉막쉐(Le Bon Marche), 쁘렝땅(Printemps), 영국의 해롯(Harrods) 등의 바이어들과 세계 영국 대표 저널리스트인 사라 모어와 앤더슨 크리스티안 매드슨, 보그 미국 등 언론 및 패션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하였다.

한편 우영미의 여성복은 2020 F/W 시즌부터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오지은 기자 oje3@zenithnews.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