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인터뷰] 지세희 “이은미 선배님이 롤모델, 오래 공연하는 가수가 꿈”
▲ 지세희 (사진=문찬희 기자, 디자인=엄윤지 디자이너)
▲ 지세희 (사진=문찬희 기자, 디자인=엄윤지 디자이너)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제 노래를 발표하는 게 정말 오랜만이거든요.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지세희가 오랜만에 대중과 만날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2012년 Mnet ‘보이스 코리아 시즌1’에 출연해 TOP4에 이름을 올린 실력파 가수인 그는 이후로도 tvN ‘퍼펙트싱어’, JTBC ‘히든싱어’, KBS2 ‘불후의 명곡’, MBC ‘복면가왕’ 등 노래를 뽐낼 수 있는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해왔다.

백제예술대학교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한 지세희는 현재 학생들을 가르치며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 뛰어난 실력 덕분에 다양한 드라마의 OST를 가창하기도 했다. 다만 본인의 이름을 건 솔로 신보를 오랫동안 만날 수 없었기에 아쉬움을 자아냈던 터. 지난해 말 아츠로이엔티에 새 둥지를 틀고, 새 앨범 발표 소식을 전해 응원을 받고 있다.

앨범 발매에 앞서 지세희는 새해를 맞이해 한복을 차려 입고 인터뷰에 나섰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제니스뉴스 스튜디오에 방문한 지세희와 만나 나눈 이야기를 이 자리에 전한다.

▲ 지세희 (사진=문찬희 기자)
▲ 지세희 (사진=문찬희 기자)

Q. 한복을 얼마 만에 입는 건가요?
유치원 때 이후로 처음인 것 같아요. 한복이 생각보다 불편하긴 하네요. 그래도 덕분에 명절 느낌이 나고 좋아요. 더 얌전해지는 것도 같고요. 고급스럽게 얘기할게요(웃음). 한복은 제가 직접 골랐어요. 녹색을 좋아하는 편이고, 밝은 느낌을 주고 싶어서요. 어때요? 괜찮나요?

Q. 설 연휴 계획은요? 먹고 싶은 음식도 있나요?
앨범 발매가 얼마 남지 않아서 연습에 매진할 것 같아요. 집은 춘천이라 가깝거든요. 금방 다녀와서 다시 연습할 거예요. 먹고 싶은 음식은 너무 많아요. 전, 갈비찜, 잡채 등 다 좋아해요. 안 먹는 게 없어요(웃음).

Q. 부모님도 지세희 씨 소식을 들으면 기뻐하시겠네요.
엄청 좋아하고 계세요. 아마 설날에 집에 가면, 엄청 환영해주시지 않을까 싶어요. 아무래도 오래 쉬었다가 내는 앨범이라 기대를 많이 하고 계시더라고요. 노래도 들려드렸는데 ‘예전과 다르다’, ‘잘 될 것 같다’, ‘우리 딸 프로네’라고 하셨어요.

Q. 현재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아무래도 음악을 전공했고, 제가 가르치는 이미지와 잘 맞나 봐요. 레슨 문의도 많이 왔었거든요. 주변에서 추천도 많이 해주셨고요. 호랑이 선생님 느낌이 있다고도 했어요(웃음). 학생들은 처음에는 무섭게 생각하다가, 나중에는 편하게 대하더라고요. 사실 처음부터 교육에 대한 꿈이 있었던 건 아니었는데, 오래 쉬면서 ‘내가 계속 가수를 해야 하나?’라는 고민이 들었어요. 그러다 교육 쪽을 생각하게 된 거죠. 사실은 제 앨범을 내고 활동하는 게 더 좋아요.

Q. 유튜브에 커버 영상도 꾸준히 올리고 있던데요. 본인 노래를 계속하려는 노력인 거죠?
주변에서 노래를 잘하니, 커버 영상을 찍어서 올리면 어떻겠냐고 많이 얘기하긴 했거든요. 혼자 준비하는 게 쉽진 않잖아요. 그래서 자신이 없어서 못하고 있다가, 좋은 기회로 친구가 운영하는 채널을 도와주게 됐어요. 그때 반응이 좋았던 게 계기가 돼서, 많이는 아니더라도 제가 들려드리고 싶은 곡들을 커버해서 올리자고 생각하게 됐죠. 꾸준히 위로가 되고,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곡들을 들려드리고 싶어요.

Q. 앞으로 커버하고 싶은 노래가 있나요?
저는 다 욕심이 나거든요. 장르를 크게 가리진 않아요. 그래서 송가인님 노래도 올렸고요. 앞으로도 다양하게 도전해서 하고 싶어요.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부를 거고요.

Q.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들도 보나요? 인상적인 반응을 꼽는다면요?
매번 찾아보죠. 댓글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더 힘을 얻고 있어요. 위로를 받았다고 해주시고, SNS 메시지로 응원도 해주시고요. ‘보이스 코리아’에 출연하고 8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그 모습을 기억하고 반가워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특히 여성분들이 “멋있다”고 해주시면 기분이 좋더라고요.

▲ 지세희 (사진=문찬희 기자)
▲ 지세희 (사진=문찬희 기자)

Q. 컴백 준비는 잘 되고 있나요?
우선 녹음을 끝냈고, 뮤직비디오와 티저 촬영도 마쳤어요. 곡이 너무 좋은데, 지금까지 냈던 노래 중 가장 어렵거든요. 녹음할 때도 힘들었기 때문에 라이브 연습을 더욱 열심히 해야 해요. 부르기 힘들지만 오랜만의 앨범이라 욕심이 나서요. 듣는 분들이 다 ‘이건 아무나 못 부르겠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곡만큼은 확실히 지세희 노래로 만들고 싶어요.

Q. 그럼 이번 노래의 가장 큰 포인트는 가창력이겠네요?
록 발라드의 곡인데요. 요즘 청아한 목소리의 여자 솔로 가수가 많잖아요. 그래서 저는 저의 강한 파워 보컬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싶어요. 그리고 감성이 있는 록 발라드기 때문에 조금 색다른 느낌을 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제 강점을 감성적이지만 파워풀한 보컬이라 생각하거든요. 시원하면서도 한을 토해내 듯 전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요.

Q. 뮤직비디오에 배우 김진우, 이현주 씨가 출연했어요.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해요.
우선 저의 뮤직비디오를 그렇게 제대로 찍어본 적이 없어서 신기했어요. 두 분이 너무 열정적으로 해주셔서 잘 나올 것 같아요. 너무 고생이 많으셨어요. 제가 노래 부르는 모습 외에도 뮤직비디오로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어서 좋아요. 두 분이 정말 착하시더라고요. 노래 좋다고, 잘 될 거라고 계속 얘기해주셔서 뿌듯했어요.

Q. 지세희 씨가 직접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연기하는 건 어떠세요?
전혀요(웃음). 배우분들이 출연해주셔서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웃음). 아직은 자신이 없어요. 다만 회사에서 다음에는 뮤직비디오에 저를 출연시키려고 하는 것 같더라고요.

Q. 롤모델이 있나요? 앞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요?
이은미 선배님이 롤모델이에요. 그리고 서문탁 선배님, 이영현 선배님도 너무 좋아해요. 저도 이은미 선배님처럼 공연을 많이 하고 싶거든요. 팬분들과 소통도 많이 하고 싶고, 저의 라이브 노래를 많이 들려주고 싶어요. 나중에는 1000회, 2000회 공연을 오래 많이 이어갈 수 있는 가수가 되는 게 꿈이에요.

Q. 2020년에 세운 버킷리스트가 있나요?
우선은 가장 큰 목표가 제 앨범을 내는 거였어요. 저의 이름으로만 내는 앨범이 5년 만이라, 거기에 가장 집중하고 싶고요. 저는 올해 쉴 생각이 없거든요. 공연이든, 유튜브 영상이든 꾸준히 활동할 생각이에요. 된다면 노래를 더 내고 싶고요. 지세희를 제대로 보여주는 게 올해 목표예요. 또 올해가 가기 전에 정규앨범을 내는 게 꿈이긴 한데, 첫 단추가 잘 끼워져야 하니까요. 이번 싱글이 잘 돼야 해서 큰 책임감과 부담감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도 긍정의 힘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Q. 끝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처음에 지세희를 알고 기억하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려요.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좋은 노래로 찾아뵐게요. 저를 처음 알게 된 분들께도 위로와 공감이 될 수 있도록 할게요. 열심히 활동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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