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요지경] ‘마지막까지 완벽하게!’ 명절 아쉬움 달랠 넷플릭스&왓챠 추천 영화 4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그토록 기다렸던 설 연휴지만 나흘의 짧은 시간은 야속할 정도로 빨리 흘러간다. 이대로 연휴를 마무리하기는 아쉽지만, 시간 제약이 있는 만큼 섣불리 무언가를 할 엄두도 나지 않는다면 그간 보지 못했던 영화로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 영화관까지 나가지 않아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방구석 1열에서도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이에 끝나가는 명절의 아쉬움을 달랠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 추천 영화 네 편을 모았다.

 

▶ 왓챠플레이: ‘부탁 하나만 들어줘’ & ‘윤희에게’

▲ ‘부탁 하나만 들어줘’ 포스터 (사진=팝엔터테인먼트)
▲ ‘부탁 하나만 들어줘’ 포스터 (사진=팝엔터테인먼트)

# ‘부탁 하나만 들어줘’ 재기발랄한 스릴러와 반가운 얼굴의 연기 대결

드라마 ‘가십 걸’ 시리즈의 히로인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안나 켄드릭이 재기발랄한 스릴러로 만났다. 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는 아들을 봐달라는 부탁을 남긴 채 감쪽같이 사라진 친구의 행방을 추적하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와 세련된 유머로 그려낸 작품이다.

영화는 스릴러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곳곳에 배치된 재치 있는 유머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여기에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안나 켄드릭이 선보이는 전혀 다른 매력과 이들의 팽팽한 연기 대결은 영화의 즐거움을 높인다. 지난해 1600만 관객을 동원한 ‘극한직업’을 제치고 왓챠플레이 재생순위 1위에 오르기까지 했다고 하니, 아쉬운 명절을 마무리하기에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 ‘윤희에게’ 포스터 (사진=리틀빅픽쳐스)
▲ ‘윤희에게’ 포스터 (사진=리틀빅픽쳐스)

# ‘윤희에게’ 겨울에 어울리는 감성 멜로와 함께 추억 속으로

설 연휴를 앞둔 지난 23일 반가운 작품이 왓챠플레이를 통해 VOD 최초 공개됐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윤희에게’는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김희애 분)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딸 새봄(김소혜 분)과 함께 설원이 펼쳐진 오타루로 여행을 떠나는 작품이다. 

개봉 당시 김희애가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한 퀴어영화로 많은 화제를 모았으나, 영화는 사랑뿐만 아니라 윤희와 새봄, 모녀의 관계와 성장에도 초점을 맞추며 따스하고 잔잔한 여운을 선사해 더욱 사랑을 받았다. 임대형 감독이 “가족으로 인해 고통받은 시간을 가족으로 치유 받는 이야기”라고 직접 소개할 정도였으니, 명절을 보내며 가족에게 생긴 크고 작은 서운함을 이 영화로 털어내는 건 어떨까.

 

▶ 넷플릭스: ‘아이리시맨’ & ‘오늘부터 로그아웃’

▲ ‘아이리시맨’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 ‘아이리시맨’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 ‘아이리시맨’ 209분의 온전한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스티븐 제일리언 각본,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조 페시 등 할리우드 거물급 배우들의 만남. 공개 전부터 영화계 거장들의 재회로 화제를 모은 ‘아이리시맨’은 최초 공개 후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세계 유수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209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이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탄탄하게 채워진 스토리와 연기는 영화의 가장 큰 자랑이라 할 수 있다.

‘아이리시맨’은 20세기 미국 정치 이면에 존재했던 악명 높은 인물들과 연루된 한 남자의 시선으로, 장기 미제 사건의 대명사 ‘지미 호파 실종 사건’을 그린다. 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장기 미제 사건이 영화계 거물들을 만나 어떤 식으로 그려질지 궁금했다면 이번 연휴를 놓치지 말자. 오롯이 3시간 30여 분을 투자해 이 영화를 만나는 시간이 아쉽지 않을 것이다.

▲ ‘오늘부터 로그아웃’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 ‘오늘부터 로그아웃’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 ‘오늘부터 로그아웃’ SNS 없는 시간은 재미없다? 공감 120% 가족 코미디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의 신작 ‘오늘부터 로그아웃’은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 시골집으로 찾아간 사람들이라면 흔히 공감할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는 SNS 인플루언서이자 SNS 없이 하루도 못 사는 아나가 계속해서 사고를 치자 그를 위한 특단의 조치로 스마트폰 금지령과 함께 첩첩산중에서 할아버지와 시간을 보내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오늘부터 로그아웃’은 코미디 영화인 만큼 다소 심각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즐거운 웃음을 선사하지만, 아나와 할아버지가 시골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도 느끼게 한다. 스마트폰 없이 시간을 보내는 아나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내가 저 상황이라면 어떨까?’라는 생각과 함께 그의 상황에 공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처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오늘부터 로그아웃’으로 연휴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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