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방] 시크남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허당 ‘예뽀’ 김선호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내 현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우리는 매일 ‘현생’에 고통받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지만, 생각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뭔가를 마음속에 담으면 그나마 버틸 힘이 생긴다. 그래서 마음을 채우기로 했다. 그리고 하나만 담기엔 비어있는 방이 아까워 하나둘씩 채우기 시작했다. 이제는 힘들 때마다 마음의 방을 하나씩 열어 꺼내 보는 게 삶의 낙이 돼버렸다. 그래서 기쁨과 낙을 공유하려 한다. 수십 개의 마음의 방 속, 오늘 열어볼 방에는 누가 있을까? 

▼ 똑똑똑! 마음의 방 OPEN: 김선호

▲ 김선호 (사진=)
▲ 김선호 (사진=제니스뉴스 DB,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 공식 홈페이지, tvN '유령을 잡아라' 방송화면 캡처)

언뜻 보면 차가운 분위기를 갖고 있어 쉽게 다가가기 어렵지만, 웃을 땐 그 누구보다 해맑은 미소를 갖고 있다. 특히 쏙 들어가는 보조개는 여심을 휘어잡기에 충분한 매력 포인트. 훈훈한 비주얼과 예쁜 미소, 또 탄탄한 연기력으로 어느 날 갑자기 노크도 없이 마음속으로 들어와버렸다. 이번 주인공은 최근 드라마와 예능을 종횡무진하며 활발하게 활약 중인 배우 김선호다.

이름: 김선호
출생: 1986년 5월 8일
신체: 183cm
데뷔: 연극 ‘뉴 보잉보잉’(2009년)

▼ ‘출구는 없다’ 입덕 포인트
# 34세 ‘뽀시래기’

▲ 김선호 (사진=KBS2 '1박 2일 시즌4' 방송화면 캡처)
▲ 김선호 (사진=KBS2 '1박 2일 시즌4' 방송화면 캡처)

지난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한 김선호는 이후 브라운관으로 넘어와 KBS2 ‘김과장’, ‘최강 배달꾼’, MBC ‘투깝스’,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 등 여러 드라마에서 활발하게 활약했다. 그렇게 10년 동안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김선호가 최근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로 예능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동안 예능에서 얼굴을 찾아볼 수 없었기에 김선호의 도전에 많은 관심이 모였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8일, 드디어 ‘1박 2일’에 모습을 드러낸 김선호는 어딘가 모르게 어설프면서도 순수한 매력으로 ‘예뽀(예능 뽀시래기)’라는 귀여운 애칭을 얻었다. 30대에 세상 귀여운 수식어를 얻어버렸다.

▲ (사진=)
▲ 김선호 (사진=KBS2 '1박 2일 시즌4' 방송화면 캡처)

‘1박 2일’ 첫 방송에서 김선호는 많은 카메라 앞에서 어쩔 줄 모르고 우왕좌왕하는가 하면, 제작진의 말에 겁을 먹고 캐리어에 숨겨놓은 간식들을 자진 반납하는 등 허당미 가득한 매력을 드러냈다.

또 출근 미션 실패로 등골 오싹한 ‘냉수 등목’ 벌칙을 받는 중 김종민이 살짝 떨어뜨린 물에 크게 당황하며 “나 삐쳐요”라며 앙탈을 부리는 김선호의 모습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방송 이후에도 꾸준히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꾸미지 않은 허당미으로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고 있는 김선호. 어리숙하지만 순수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예능 원석으로서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큰 기대를 걸게 만든다.

# 대학로 아이돌에서 브라운관으로, 연기는 또 얼마나 잘하게요~

▲ 김선호 (사진=tvN '유령을 잡아라' 공식 홈페이지)
▲ 김선호 (사진=tvN '유령을 잡아라' 공식 홈페이지)

예능에서는 ‘뽀시래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알고 보면 데뷔 11년 차 연기 베테랑이다. 연극으로 데뷔해 지난 2017년 ‘김과장’으로 브라운관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김선호는 이후 다수의 드라마에서 활약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뽐냈다.

특히 MBC ‘미치겠다, 너땜에!’에서는 따뜻한 멜로 연기를,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서는 폭소를 유발하는 코믹 연기, 또 tvN ‘유령을 잡아라’에서는 멜로와 액션을 선보이는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나아가 지난해 11월에는 연극 ‘메모리 인 드림’을 통해 다시 대학로 무대로 컴백, 오랜만에 관객들과 만남을 가졌다.

멜로 연기부터 코믹까지, 어떤 캐릭터든 김선호스럽게 소화한 그가 앞으로 어떤 인생 캐릭터를 써 내려갈지 기대가 모인다.

▼ ‘캐릭터 소화력 만렙’ 김선호 입문자라면 꼭 알아야 할 인생캐 3
# ‘미치겠다, 너땜에!’ 김래완

▲ 김선호 (사진=MBC)
▲ 김선호 (사진=MBC)

김선호에 대해 이제 알아가기 시작한 ‘입덕’ 초기 단계라면, 우선 ‘미치겠다, 너땜에!’를 정주행해보자. 4부작 단막극이기 때문에 하루면 충분히 전편을 볼 수 있다.

극중 김선호는 화가 김래완 역을 맡았다. 깔끔하고 단정한 외모와 상대방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성격, 그래서 주위에 항상 여자가 많은 인물이다. 다가오는 여자를 모두 받아들여 주위 사람들로부터 바람둥이라고 불렸지만, 사실 한은성(이유영 분)을 향한 일편단심을 보여주는 사랑꾼이다.

‘미치겠다, 너땜에!’에서 김래완은 우정과 사랑 사이에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항상 한은성에게 따뜻한 배려와 애정을 보내 뭇 여성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청춘 만화 같은 예쁘고 아기자기한 배경과 연출이 더해져 김선호의 매력이 한층 돋보였다. 보는 이의 첫사랑 기억을 조작하는 김선호의 미모와 훈훈한 분위기가 빛을 발한 작품이다. 

# ‘으라차차 와이키키2’ 차우식

▲ 김선호 (사진=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 공식 홈페이지)
▲ 김선호 (사진=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 공식 홈페이지)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김선호의 코믹하면서도 훈훈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지난해 5월 종영한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서 김선호는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의 공동 CEO이자 가수 겸 작곡가 차우식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함께 호흡을 맞춘 이이경, 신현수보다는 코믹한 모습이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김선호는 그 누구보다 편안한 연기를 펼치며 그만의 자연스러운 코믹 연기를 만들었다. 특히 이이경, 신현수와 함께 현실감 넘치는 우정을 드러내며 특급 케미스트리를 발휘했고, 여기에 세 남자의 첫사랑 한수연 역의 문가영과는 달달한 호흡을 펼쳐 시청자들에게 두근거리는 설렘을 전달했다. 

# ‘유령을 잡아라’ 고지석

▲ 김선호 (사진=tvN '유령을 잡아라' 공식 홈페이지)
▲ 김선호 (사진=tvN '유령을 잡아라' 공식 홈페이지)

김선호는 지난해 '유령을 잡아라'의 고지석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고지석은 김선호의 매력이 알차게 총집합된 캐릭터로, 심쿵을 유발하는 잘생긴 외모, 제복을 찰떡처럼 소화하는 큰 키와 비율, 또 파워풀한 액션과 상남자 모습, 또 상대역 문근영과의 달달한 멜로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진지한 감성 연기와 허당기 가득한 코믹 연기까지 더해져, 다시 한번 김선호의 폭넓은 연기력을 입증했다. 특히 문근영과의 티키타카, 밀당 끝에 펼쳐진 꿀 뚝뚝 떨어지는 달달한 멜로는 김선호의 로코력에 주목하게 했다. 

▲ 김선호 (사진=tvN '유령을 잡아라' 방송화면 캡처)
▲ 김선호 (사진=tvN '유령을 잡아라' 방송화면 캡처)

연극과 드라마를 넘어 예능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선호. 때묻지 않은 순수 청년다운 모습으로 2019년 연말을 웃음으로 물들인 그가 과연 2020년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무한 매력의 예능 뽀시래기 김선호, 정말 '미치겠다, 너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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