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오스카상] '기생충' 봉준호 감독 "4관왕 아직 실감 안 나... 정리할 시간 필요해"
▲ [2020 오스카상] '기생충' 봉준호 감독 "4관왕 아직 실감 안 나... 정리할 시간 필요해" (사진=SBS 중계 화면 캡쳐)
▲ [2020 오스카상] '기생충' 봉준호 감독 "4관왕 아직 실감 안 나... 정리할 시간 필요해" (사진=SBS 중계 화면 캡쳐)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의 오스카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영화 '기생충'의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하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기념 현지 기자회견이 10일(한국시간) 오후 미국 LA 현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봉준호 감독,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최우식, 박명훈, 장혜진을 포함한 스태프들이 참석했다.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기생충'은 이날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감독상, 작품상까지 4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영화가 오스카상을 받은 것은 '기생충'이 처음이다. 또한 '기생충'은 64년 만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동시에 거머쥔 작품이 됐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봉준호 감독은 "당황스럽다.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난다"면서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정리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얼떨떨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술 마실 준비가 돼 있다(I'm ready to drink tonight until next morning)"라는 재치있는 수상소감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봉 감독은 "'기생충' 촬영 기간보다 더 긴 캠페인 기간을 거치면서 소감 밑천이 다 드러났다"면서 웃더니 "더 할 이야기가 없어서 술 이야기까지 나온 거 같다. 평소에 술을 잘 마시는 편은 못 된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해 5월 개봉한 '기생충'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4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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