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오스카상] '기생충' 송강호 "봉준호 감독과 다음 작업? 사장 역이라면 OK"
▲ [2020 오스카상] '기생충' 송강호 "봉준호 감독과 다음 작업? 사장 역이라면 OK" (사진=SBS 중계 화면 캡쳐)
▲ [2020 오스카상] '기생충' 송강호 "봉준호 감독과 다음 작업? 사장 역이라면 OK" (사진=SBS 중계 화면 캡쳐)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배우 송강호가 봉준호와의 작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화 '기생충'의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하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기념 현지 기자회견이 10일(한국시간) 오후 미국 LA 현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봉준호 감독,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최우식, 박명훈, 장혜진을 포함한 스태프들이 참석했다.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기생충'은 이날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감독상, 작품상까지 4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영화가 오스카상을 받은 것은 '기생충'이 처음이다. 또한 '기생충'은 64년 만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동시에 거머쥔 작품이 됐다.

송강호는 지난 2003년 영화 '살인의 추억'을 시작으로 '남극일기', '괴물', '설국열차', '기생충'까지 총 다섯 작품에서 봉준호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특히 봉준호 감독이 각본으로 참여한 '남극일기'를 제외한 네 작품에서 감독과 배우로 호흡하며 '봉준호의 페르소나'로 불리기도 했다.

이에 송강호는 "저는 20년 동안 봉준호 감독의 리얼리즘의 진화를 목격했다"면서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20년 리얼리즘의 완성 지점에 와 있는 작품이다. 배우를 떠나 팬으로서 봉준호 감독이 '살인의 추억'부터 지금까지 보여준 이 시대에 대한 탐구와 삶에 대한 성찰, 깊이 있는 시선에 감동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의 다음 작품에도 함께 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송강호는 "다섯 번째는 확신을 못 하겠다"며 웃더니 "너무 힘들다. '기생충'에서 계단도 너무 많았고, 비도 많이 맞았고, 반지하로 내려가기도 했다. 다음 역할이 사장이라면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해 5월 개봉한 '기생충'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4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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