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배우 조한선이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통해 얻게 된 수식어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니스뉴스와 조한선이 최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미스틱스토리 사옥에서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 종영 인터뷰로 만났다.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 백승수(남궁민 분)가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다.
극중 조한선은 드림즈의 4번 타자 임동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동기들 가운데서 가장 마지막 순서로 입단했지만, ‘드림즈는 임동규만 피하면 된다’는 말이 생길 정도로 드림즈의 간판스타가 된 인물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조한선은 클린규, 킹동규, 갓동규 등 다양한 수식어를 얻게 됐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수식어에 대해 묻자 조한선은 ‘칩동규’를 꼽았다.
칩동규는 극중 임동규가 과거 원정 도박을 한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생긴 별명이다. 이에 대해 조한선은 “실제로도 욕을 정말 많이 먹었다. 욕을 하도 먹다 보니 배가 부르더라”라며 “여러 별명 중 전 칩동규가 가장 웃기다”고 말했다.
이어 조한선은 “극중 캐릭터인 임동규의 입장을 전하겠다”며 “물의를 일으켜 드림즈 팬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진지하게 말해 폭소케 했다.
더불어 조한선은 “욕을 먹는 게 걱정이 되는 건 아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극이 후반으로 갈수록 별명들이 바뀌고 있다. 초반에는 나쁜 별명이 많았다. 그런데 요즘은 저랑 강두기(하도권 분)에게 갓동규, 갓두기라고 불러주신다”라며 “그래도 전 칩동규가 가장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토브리그’는 지난 14일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