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남자’ 박강현 “’모두의 세상’ 부르고, 귀신 같은 소리 들었다”(인터뷰)
▲ 박강현 (사진=문찬희 기자)
▲ 박강현 (사진=문찬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박강현이 공연 중 있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제니스뉴스와 뮤지컬 배우 박강현이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뮤지컬 ‘웃는 남자’ 인터뷰로 만났다. 극중 박강현은 찢긴 입을 지닌 주인공 그윈플렌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이날 박강현은 공연 에피소드에 대해 “며칠 전에 있었던 일이다. ‘모두의 세상’이라는 넘버가 자신의 지위를 되찾고 노래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이었다. 마지막에 ‘세상 밝히리라’라고 하면서 끝이 나는데, 제가 노래를 끝냈는데 뒤에서 ‘라~’라고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 귀신인가 싶었다. 그 순간에 그렇게 따라 부를 사람이 없고, 그렇게 해선 안 되는 거였다”라고 밝혔다.

“본인 목소리가 울린 거 아닌가?”라는 물음에 박강현은 “되게 걸걸한 목소리였다”면서 “그날 그 곡이 되게 잘 불렸다. 그래서 귀신이 따라 부른 게 아닌가 싶었다. ‘귀신이 따라 부를 정도면 노래를 잘했구나’라고 생각했다. 저만 들었다”라고 답했다.

한편 ‘웃는 남자’는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찢어진 입을 가졌지만 순수한 마음을 지닌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조명한 작품으로, 오는 3월 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