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남자’ 박강현 “내성적인 성격,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무대 사랑하게 됐다”(인터뷰)
▲ 박강현 (사진=문찬희 기자)
▲ 박강현 (사진=문찬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박강현이 뮤지컬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니스뉴스와 뮤지컬 배우 박강현이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뮤지컬 ‘웃는 남자’ 인터뷰로 만났다. 극중 박강현은 찢긴 입을 지닌 주인공 그윈플렌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이날 박강현은 자신이 배우를 꿈꾸던 시절을 떠올리며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연기가 하고 싶었다. 당시에는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를 보면서 이나영 씨가 너무 좋아서, 어떻게 하면 만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배우를 꿈꿨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인더하이츠’를 하면서 양동근 선배를 만났는데, 너무 좋았다. 그 분의 릴렉스함을 되게 좋아한다”면서 “정말 훌륭한 배우는 시간이 지나고, 이전 작품을 봐도 이질감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에도 ‘네 멋대로 해라’를 봤는데 지금이랑 똑같더라. 정말 멋있는 분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강현은 본인의 성격이 내성적이라며 “무대에서 연기하는 건 다른 것 같다. 내성적인 저라도 무대에서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여기는 무댄데 뭐 어때?’라는 마음이 생기더라. 참 감사하다”라고 털어놨다.

“언제부터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됐나?”라는 물음에 박강현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연기를 하면서 느꼈다. 조명이 켜지고 무대에서 독백을 하는데, 그냥 사람들 앞이었으면 하지 못했을 것 같더라. 무대기 때문에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생기는 게 신기했다. 그래서 더욱 무대를 사랑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나아가 “원래는 뮤지컬보다는 영화를 하고 싶었다. 연기학원에 다니면서 뮤지컬 넘버를 특기로 준비하면서 알게 됐다. 그러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봤었는데, 그때 ‘나도 뮤지컬을 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었다”면서 “이후 군대에서 한지상, 서경수 배우를 만나게 됐다. 이미 뮤지컬을 하고 있는 그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너도 할 수 있다’라고 힘을 줬고, 그래서 복학 후에 뮤지컬 오디션을 보기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다”라고 말했다.

한편 ‘웃는 남자’는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찢어진 입을 가졌지만 순수한 마음을 지닌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조명한 작품으로, 오는 3월 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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