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믿고 보는 할리우드 배우들의 조합으로 뭉친 '그링고'가 국내 관국을 찾아온다.
영화 '그링고'가 오는 3월 5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그링고'는 평범한 회사원 해럴드(데이빗 오예로워 분)가 친구이자 사장인 리처드(조엘 에저튼 분)의 배신으로 킬러와 마약 조직에 쫓기며 일어나는 사건들을 그린 인생 암흑 코미디다.
모두에게 배신당하며 하루아침에 꼬일 대로 꼬인 인생의 주인공이 된 해럴드 역은 영화 '셀마', '나이팅게일'로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과 '오직 사랑뿐'으로 런던 비평가 협회 영국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된 데이빗 오예로워가 맡는다. 여기에 제약회사를 운영하며 오로지 자신의 사리사욕만 채우는 해럴드의 친구 리처드는 영화 '더 킹: 헨리 5세', '위대한 개츠비', '레드 스패로' 등으로 얼굴을 알린 조엘 에저튼이 합류한다.
또한 영화 '밤쉘', '분노의 질주' 시리즈,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등으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샤를리즈 테론이 까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성격의 일레인으로 분했을 뿐만 아니라 제작에도 참여해 화제가 됐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비양심 사업가 리처드와 일레인이 오로지 탐욕으로 가득 차 있는 새로운 사업을 위한 회의 장면으로 시작된다. 리처드가 친구이자 부하직원인 해럴드에게 "멕시코에 가서 제조법을 전달해"라고 말하는 대사는 앞으로 예측 불가한 그의 인생을 예고한다.
이어 멕시코 도착과 동시에 해럴드를 향해 총을 겨누는 정체불명의 사람들과 차 트렁크에 갇히게 되는 납치 장면은 긴장감을 선사한다. 또한 해럴드의 "나 납치 됐어! 500만 보내래"라는 납치 자작극을 실행하는 대사와 이어지는 일레인의 "납치범한테 전해요. 가격을 안 낮추면 협상은 못 한다고"라는 대사는 계획대로 되지 않고 더욱 더 나락으로 빠지는 해럴드의 상황을 보여준다.
한편 '그링고'는 오는 3월 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