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배우 탕준상이 연기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니스뉴스와 탕준상이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제니스뉴스 스튜디오에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인터뷰로 만났다.
‘사랑의 불시착’은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극중 탕준상은 5중대 초급 병사 금은동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근무 중 어머니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흘릴 정도로 마음 여린 소년이며, 5중대의 막내로 다른 병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인물이다.
탕준상은 지난 2010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로 데뷔, 이후 ‘모차르트’, ‘명성황후’, ‘엘리자벳’, ‘레미제라블’, ‘킹키부츠’ 등 뮤지컬 작품을 비롯해 영화 ‘오빠생각’, ‘영주’, ‘7년의 밤’, ‘생일’ 등 스크린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어느덧 10년 차가 된 탕준상은 연기의 매력에 대해 묻는 질문에 “제게 연기는 옷 입히기 게임 같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연기에는 정답이 없다. 매 작품의 띄고 있는 느낌도 다르고, 캐릭터도 모두 다르다. 새로운 캐릭터를 만날 때마다 혼자서 ‘이 아이는 어떤 캐릭터일까?’ 생각하고 분석한다. 그걸 연기로 표현하는 게 하나의 게임 같은 느낌이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탕준상은 “다른 옷을 입을 때마다 다른 느낌이 나오기 때문에 옷 입히기 게임 같다고 생각한다. 저는 연기를 그렇게 풀어나가는 게 재미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랑의 불시착’은 지난 16일 최고 시청률 21.7%(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