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배우 조병규가 시즌2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제니스뉴스와 조병규가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 종영 인터뷰로 만났다.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 백승수(남궁민 분)가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다.
극중 조병규는 드림즈 운영팀 직원 한재희로 분했다. 한재희는 전통 있는 가구업체 회장의 손자로, 드림즈에서 왜 있지 싶다가도 계속 옆에 있고 싶은 선배 때문에 드림즈에 머물며 열정적으로 일하는 인물이다.
이날 조병규는 포상휴가 비하인드를 전했다. 특히 포상휴가를 ‘전지훈련’이라고 칭하며, “선수들이 다치면 안 되니까 전지훈련에서 제가 선수들을 관리 감독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병규는 “아쉽게도 이세영(박은빈 분) 운영 팀장님과 백승수 단장님은 다른 야구 일정으로 전지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그래서 제가 선수들을 컨트롤했다”라며 “현지에서 드라마 팬분들을 만났는데 모두 극중 이름으로 불러주시고, 특히 저를 ‘낙하산’이라고 불러주셨다. 그래서 밝은 미소로 화답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즌2에 대한 생각을 묻자 “사이판 전지훈련에 가서 다 같이 많이 이야기를 했다. 다들 한마음, 한뜻으로 하고 싶은 마음이다”라며 “들어보니 모두 각자의 시나리오를 쓰고 있더라. 로버트 길(이용우 분)은 시즌2를 본인이 제대하는 장면으로 시작하고 싶다고 했다. 또 강두기(하도권 분) 선수는 완봉승, 임동규(조한선 분) 선수는 만루 홈런으로 시즌2를 시작하고 싶어 한다. 모두 자기중심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길래, 제가 중간에서 잘 조절하고 왔다”고 밝혔다.
한편 ‘스토브리그’는 최고 시청률 19.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지난 14일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