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인터뷰] “스펙트럼의 모든 것을 보여줄게요”… 화려한 ‘SHOWTIME’ 시작
▲ 스펙트럼 (사진=윈엔터테인먼트)
▲ 스펙트럼 (사진=윈엔터테인먼트)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올해 목표는 차트 인과 음악방송 1위 후보예요. 국내와 해외 여러 나라에서 활동하고 싶어요”

그룹 스펙트럼(SPECTRUM)이 화려한 ‘쇼타임(SHOWTIME)’을 시작한다. 지난해 4월 발표한 ‘리프레싱 타임(Refreshing time)’ 발매 이후 남미 투어를 마치고, 잠깐의 공백기를 가진 이들이 약 10개월 만에 새 싱글앨범 ‘0325’로 돌아왔다.

스펙트럼은 타이틀곡 ‘쇼타임(SHOWTIME)’ 러닝타임인 3분 25초 동안 스펙트럼의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이번 ‘0325’에 담았다. 멤버들은 중독성 강한 사운드와 온몸을 들썩이게 하는 비트가 인상적인 ‘쇼타임’을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으며, 한층 물오른 비주얼과 섹시미를 강조한 이미지로 매력을 어필했다.

그 외에도 ‘0325’에는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과 스펙트럼의 따뜻한 진심이 인상적인 팝 발라드 ‘마이 스타(My Star)’, 듣기만 해도 드라이브 떠나고 싶은 기분이 느껴지는 퓨처 팝 스타일의 ‘하이웨이(Highway)’, 타이틀곡 ‘쇼타임’ 인스트루먼트 버전까지 총 4개 트랙이 수록됐다.

최근 제니스뉴스와 스펙트럼이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함께 나눈 이야기를 이 자리에 전한다.

▲ 스펙트럼 (사진=윈엔터테인먼트)
▲ 스펙트럼 (사진=윈엔터테인먼트)

Q. 오랜만의 컴백이네요.
은준: 오랜만에 팬분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요. 10개월 동안 기다려준 팬분들께 고마워서 열심히 준비했어요. 같이 즐겁게 즐기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요.

화랑: 2집과 조금은 비슷한 콘셉트로 돌아왔지만, 이번이 더욱 확실하게 성숙하고 성장한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0325’라는 앨범명처럼, 러닝타임 동안 모든 걸 쏟고 싶어요.

Q. 오랜만의 컴백인데, 현재 코로나19 때문에 무대를 직접 보여줄 수 없어서 아쉽겠어요.
화랑: 녹화를 미리 했는데, 팬분들이 없어서 아쉽더라고요. 아무래도 팬분들이 있으면 더 흥분하기도 하고, 응원소리에 부응하려고 더 힘을 주게 되거든요. 처음으로 팬분들 없이 음악방송을 했는데 느낌이 새로웠어요.

민재: 이번에 확실히 느꼈어요. 무대는 가수만 만드는 게 아니라, 팬분들과 같이 만들어가는 거라고요. 이번에 못 만나지만, 팬분들과 저희는 연결이 돼 있어요. 연결고리!

Q. 남미 투어를 하고 왔어요. 어땠나요?
빌런: 처음에 가기 전에는 걱정을 많이 했어요. 아무래도 먼 나라고, 팬분들이 많이 오실지 걱정이 됐죠. 갔더니 생각보다 많이 보러 와주시고, 응원을 엄청 에너지 넘치게 해주셔서 놀랐어요. 정말 좋았죠.

화랑: 팬분들이 같이 땀 흘리고 무대를 즐기는 게 보여서 재밌었어요. 빨리 한국에서도 팬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지면 좋겠어요.

Q. 남미에서 어필되는 스펙트럼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민재: 남미 팬들과 소통하려고 언어를 미리 공부해서 갔어요. 현지에 계신 분들이 한국어도 할 줄알아서, 같이 소통해서 익히기도 했고요. 공연 때 최대한 포어로 소통하려고 노력해서 팬분들이 좋아하셨어요.

재한: 포어를 공부한 것뿐만 아니라 저희가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힘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그 말을 듣고, 무대에서 더 열정적으로 열심히 하게 됐어요. 그 모습을 팬분들이 좋아해 주셨고요.

화랑: 브라질 노래를 커버해서 보여드리기도 했는데요. 발음이 어땠는지 항상 팬분들께 여쭤봤어요. 물론 다들 좋다고 해주시겠지만, 진심으로 잘했다고 표현해주시는 느낌을 받았어요. 앞으로 저희가 어떤 나라를 가든, 그곳의 문화를 익혀서 다가가려고 해요. 그렇게 하면 더 많은 분들이 저희를 좋아하고 찾아주시지 않을까요?

Q. 이번 앨범 준비에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은요?
동규: 오래 기다려주신 팬분들을 위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어떻게 콘셉트를 잡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죠. 다양한 콘셉트 의견이 나왔고, 스펙트럼이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게 뭔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번 앨범 콘셉트를 정했어요. 앨범 표지에 홀로그램이 들어가 있어요. 홀로그램을 통한 스펙트럼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진짜 스펙트럼을 담아낸 앨범이라고 할 수 있어요.

Q. 타이틀곡 ‘쇼타임’ 가사가 인상적인데요. 직접 소개해주세요.
재한: 저희의 포부를 담은 곡이고, 저희가 어떻게 해나갈 거고,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표현했어요.

화랑: 작사에도 참여를 했는데요. 그동안 조금씩 곡에 참여를 했는데, 참여할 때마다 곡에 대해 애착을 갖게 되고, 생각과 연구를 하게 되더라고요. 이번에는 모든 걸 쏟아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러기 위해서 작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마지막처럼 임하자는 마음으로 가사를 썼어요.

Q. 안무는 어떻게 준비했나요?
민재: 안무에도 멤버들의 참여가 높아요. 기존 안무가 짜여 있었는데, 더 연구해서 동작 동선을 우리에게 맞게 구상하고 시도해봤어요. 확실히 이번 앨범은 안무에서도 저희끼리의 노력이 많이 보일 것 같아요.

화랑: 각자 파트에 있는 제스처도 다 짜봤어요. 무대에서 저희의 개성을 조금 더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어서요.

▲ 스펙트럼 (사진=윈엔터테인먼트)
▲ 스펙트럼 (사진=윈엔터테인먼트)

Q. 2월 컴백 대전에 임하는 각오는요?
은준: 되게 많은 선배분들이 컴백하고, 신인분도 많이 나오는데요. 저희는 어떤 분들이 나오더라도, 저희만의 방식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특히 이번 앨범에서 하려는 메시지처럼, 모든 걸 쏟아붓고 오겠다는 각오로 임하려고 해요.

민재: 보여주고 싶은 매력은 저희의 변화된 모습이에요. 이번 곡에서 멤버들의 고급스러운 모습,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거든요. 저희의 매력을 확실히 대중분들께 각인시켜드리고 싶어요.

Q. 데뷔 후 그간의 활동을 돌아봤을 때, 스펙트럼이 잘 걸어오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동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해요. 걸어온 길을 두고 ‘잘했다’, ‘잘못했다’로 말할 수 없어요. 하지만 그 시간이 저희에게 정말 소중했어요. 실수했다면 그걸 만회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함께한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저희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팬분들이 저희가 있을 수 있도록 생각하고 기다려주셔요. 정말 큰 힘이 돼요.

재한: 팬분들이 항상 기다려주고 계시잖아요. 앞으로는 최대한 그 기다림의 시간을 줄여드리고 싶어요.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계속 만들고 싶고요. 걷는 속도가 느릴지라도,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으면 오히려 느리게 걷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해요.

Q. 팀워크는 잘 다져졌나요?
민재: 저희는 항상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성격은 다 다르지만, 최대한 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하죠. 앨범을 준비하면서도 서로 원하는 부분을 이야기하면서, 수용하고 이해하게 됐어요. 리더로서 중재 역할을 해야겠지만, 최대한 멤버들의 의견을 존중해서 좋은 방향으로 할 수 있게 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Q. 앨범 활동 외 하고 싶은 게 있다면요?
동규: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고 싶어요. 음악방송뿐 아니라 예능에 나가고 싶고, 교양방송도 괜찮아요.

민재: 개인으로 할 수 있는 강점들이 많거든요. 개인적으로 했을 때 살릴 수 있는 음악 프로그램도 좋고, 연기도 하고 싶고, 다양하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솔로도 당연히 욕심은 있지만, 지금은 다들 개인보다 팀이 우선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팀으로 잘 돼서 개인적으로도 할 수 있을 때 하면 좋겠어요.

Q. 올해 목표는요?
빌런: 첫 번째는 저희 곡이 차트 인을 하는 거고,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르는 게 목표예요. 1위가 사실 엄청나게 높은 거잖아요. 1위 후보도 높은 목표지만,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는 목표를 정해둬야 힘이 날 거 같고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겨요.

동규” 2020년 1위 후보면, 2021년엔 1위를 할 수 있을까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어요. 또 올해는 남미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에 가서 공연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요.

은준: 올해는 꼭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고 싶어요. 음악방송만 항상 했었으니까, 이제는 다른 예능에도 나가서 저희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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