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미씽: 그들이 있었다’ 고수, 몰입도 책임지는 명연기

고수의 존재감이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의미심장한 대사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것.

고수는 지난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미씽: 그들이 있었다’(이하 ‘미씽’/ 연출 민연홍/ 극본 반기리 정소영) 5, 6회에서 실종된 엄마 김현미(강말금 분)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집중도를 끌어올렸다.

김욱(고수 분)은 만취 상태로 장판석(허준호 분)에게 "엄마가 날 버렸거든요 나 요만할 때, 근데 못알아봐. 나도 못 알아봤다"라며 서글픈 취중진담을 늘어놓았다. 이후 김욱은 장판석의 도움으로 한여희(정영숙 분)를 찾아가 "27년 전 그 집에서 살았던 저희 엄마 김현미를 기억하냐"고 당당하게 물었지만 외면당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두온마을에서 열린 기억의 날 행사에 참석한 김욱은 “참 아이러니 하네요, 가장 슬픈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행복해 보인다는 게”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장판석에게 전했다. 그는 토마스(송건희 분)와 공조해 최여나(신은수 분)가 그토록 그리워하던 약혼자 신준호(하준 분)를 멀리서나마 볼 수 있게 도왔다. 두 사람의 히스토리를 알고 있는 김욱은 언덕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특히 김욱은 파티 내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엄마를 곁에서 힐끗 바라만 보는 아들의 찢기는 마음의 파동을 섬세하게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런 김욱에게 장판석은 “언제까지 쳐다만 보고 있을거여, 할 일 많다. 왕실장도 잡고 네 엄마 죽인 놈 찾아야지. 말 나온 김에 직접 물어봐야겠다”며 혼자 남은 김현미에게 다가가 김욱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김욱과 엄마를 둘러싼 새로운 사건이 펼쳐질 것을 암시한 ‘미씽’이 반환점을 돌아 단 6회를 남겨둔 가운데, 작품의 깊이를 더하는 고수의 섬세한 내면 연기가 후반부에도 계속될 것을 예고하며 남은 방송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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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의 중심에 선 고수의 열연이 돋보이는 OCN 토일 오리지널 ‘미씽: 그들이 있었다’는 실종된 망자들이 모인 영혼 마을을 배경으로, 사라진 시체를 찾고 사건 배후의 진실을 쫓는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 매주 토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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