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고진영과 코다,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서 마지막 승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고진영.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 2위를 다투는 고진영(26·솔레어)과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021시즌 최종전 개인 타이틀 경쟁을 펼친다.

고진영과 코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막이 오르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60명만 참가할 수 있다. 상위 랭커들이 총 출동하는 가운데 관심은 고진영과 코다의 대결에 모아진다.

둘은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다승왕 타이틀을 놓고 시즌 내내 경쟁을 펼쳤고 최종전까지도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있다.

코다는 시즌 두 번째 경기였던 게인브릿지에서 정상에 오른 뒤 6월 마이어 LPGA 클래식과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잠잠하던 코다는 지난 15일 끝난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세계 랭킹에서도 1위를 유지했다.

시즌 초반 부진하던 고진영은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에서 정상에 오르며 첫 승을 신고했다. 도쿄 올림픽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9월 이후 출전한 6개 대회에서 우승컵 3개를 들어 올렸다. 우승하지 못한 대회에서도 모두 톱10에 진입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 대회를 앞둔 현재 코다가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단정할 수는 없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 30점, 준우승자에게는 12점이 주어진다. 현재 코다가 191점으로 181점인 고진영에 10점 앞서 있는데 최종전 결과에 따라 뒤집힐 수 있다.

만약 고진영이 우승하면, 코다의 성적과 상관없이 올해의 선수에 오른다. 고진영이 준우승을 기록해도 코다가 톱10에 못 들면 역전이 가능하다.

상금왕도 끝까지 알 수 없다. 이번 대회는 우승자에게 LPGA 투어 최고 수준인 150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상금 200만2161달러의 상금 랭킹 2위 고진영이 우승 상금을 손에 쥔다면 코다(223만7157달러)를 넘을 수 있다.

다승 부문에서는 고진영과 코다 모두 4승씩을 기록 중이기 때문에 최종전 우승자가 다승왕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다.

고진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자신 있다.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코다 역시 "첫날부터 모든 것을 쏟아 부어 마지막 라운드까지 이어가겠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고진영과 코다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같은 조에 속해 18일 오후 11시 15분부터 대회 1라운드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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