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언더파' 이경훈, PGA AT&T 바이런 넬슨 1R 공동 2위 순항
이경훈(게티이미지 for 더 CJ컵) 2021.10.15/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이경훈(31·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10만 달러) 첫날 상위권에 오르며 올 시즌 첫 톱10 전망을 밝혔다.

이경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746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이경훈은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첫 라운드부터 12언더파 60타를 치고 단독 선두에 오른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와는 4타 차다.

아울러 이경훈은 시즌 첫 톱10에 도전한다. 이경훈은 올 시즌 17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단 한 번도 10위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직전 대회였던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는 첫날 공동 8위로 순항했지만 이후 흔들리며 공동 2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경훈은 이날 초반부터 절정의 샷 감각을 뽐냈다.

1번홀(파4)에서부터 버디를 낚아내더니 5번홀(파5)과 6번홀(파4), 8번홀(파4), 9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에만 5타를 줄인 이경훈은 후반 11번홀(파4)에도 버디를 잡은 뒤 12번홀(파5)에서 이글 퍼트를 성공하며 타수를 더 줄였다. 두 번째 샷을 홀 3.3m에 갖다 붙인 뒤 이글 퍼트에 성공했다.

남은 홀을 파로 막은 이경훈은 8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이경훈은 경기 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회 첫 라운드를 잘 마쳐서 기분 좋다. 이 대회에 좋은 기운이 있는 것 같다"며 "지난주부터 아이언샷과 퍼트가 많이 좋아졌다. 점점 좋아진다는 믿음을 갖고 플레이를 하다 보니 좋은 스코어가 나왔다"고 말했다.

미토 페레이라(칠레)와 피터 맬너티(미국)가 이경훈과 함께 공동 2위권을 형성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노승열(31·지벤트)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40위, 지난 시즌 아시안투어 상금왕 김주형(20·CJ대한통운)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66위에 자리했다.

이어 2019년 대회 우승자인 강성훈(35·CJ대한통운)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79위에 그쳤고, 이븐파 72타의 김시우(27·CJ대한통운)는 공동 10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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