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올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 성공할까…40년 만에 기록 도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세 번째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박민지.. (KLPGA 제공) 2022.6.12/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6승을 챙기며 역대 최다 상금 기록을 쓴 박민지(24·NH투자증권)가 이번에는 '한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라는 기록에 도전한다. 만약 박민지가 세 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40년 만이다.

박민지는 16일부터 나흘 동안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699야드)에서 펼쳐지는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한다. 한국여자오픈은 KLPGA 투어의 메이저대회이기도 하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만약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올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다.

박민지는 올 시즌 개막 직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초반 고전했다. 출전한 4개 대회에서 우승이 없던 박민지는 지난 5월 디펜딩 챔피언 자경으로 출전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시즌 첫 타이틀 방어와 함께 1승을 신고했다.

이후 꾸준히 좋은 결과를 냈던 박민지는 지난 12일 끝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도 우승을 차지,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금까지 KLPGA 투어에서 한 시즌 세 번의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故 구옥희가 유일하다. 구옥희는 지난 1982년 수원오픈, 동해오픈, KLPGA 선수권대회에서 타이틀을 방어한 바 있다.

지난해 총상금 15억원을 돌파, KLPGA 역대 최고 상금을 기록했던 박민지 입장에서는 또 다시 새로운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최근 박민지의 기세는 매섭다. 시즌 초반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던 박민지는 5월부터 제 기량을 찾으면서 2승을 달성, 올 시즌도 상금 부문 1위, 대상 포인트 2위에 오르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한국여자오픈이 지난해와 같은 코스에서 열린다는 점도 박민지에게는 반갑다. 박민지는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에서 54홀까지 최소타 기록(201타)을 세웠고 최종 최소타 타이기록(271타)을 달성했다.

박민지가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넘어야한다. 시즌 초반부터 절정을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대상 포인트 1위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은 강력한 우승 후보다. 유해란은 최근 박민지에게 상금 랭킹 1위를 내줬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탈환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또한 지난해 박민지와 한국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접전을 펼쳤던 박현경(22·한국토지신탁)도 설욕과 함께 우승을 다짐하고 있다. 루키답지 않은 대범한 플레이를 자랑, 상금랭킹 3위인 이예원(19·KB금융그룹)도 메이저대회에서 프로 첫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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