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 박해일 "처음 이순신 장군 역 제안에 당황…날 뭘 믿고?"
'한산: 용의 출현' 스틸 컷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박해일이 처음 이순신 장군 역할의 제안을 받고 당황스러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해일은 28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의 제작보고회에서 "김한민 감독과는 2006년 '극락도' 이후에 '최종병기 활' 그리고 지금 이 작품까지 세 작품째 만났다. 어떤 연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오랜 시간 같은 캐릭터를 만들어 온 이순신 장군을 제안해주셨다, 그때 (제안을 받았던)시기를 돌이켜 보면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5000만 인구가 아는 위인이시고 그런 위대한 인물을 제안하셨을 때 '나에게 뭘 믿고 그 캐릭터를 제안을 하셨을까?' 하는 부담이 있었던 기억이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박해일은 "시나리오를 읽고 감독님의 설명을 들어보니 제가 해볼 수 있는 지점이 충분히 발견됐고 잘 아시는 '명량'에서는 최민식 선배님의 용맹스러운 용장의 모습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전략을 밀도있고 지혜롭게 수군들과 함께 전투를 행하는 지장으로서의 모습, 수군과 백성 챙기는 덕장의 모습, 선비스러운 모습까지 감독님이 제가 가진 배우로서의 기질을 충분히 활용해 주셔서 작품이 완벽하게 끝났다"고 설명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하나가 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영화다. 1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여전히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영화 '명량'(2014) 김한민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두번째 작품이다.

이번 영화에서는 '명량'의 최민식을 이어 배우 박해일이 조선 최고의 명장 이순신을 연기했다. 이어 변요한이 일본 장수 와키자카를, 안성기가 조선물길 전문가 수군향도 어영담을 연기했다. 또한 손현주가 방어만이 조선의 운명을 지키는 것이라 믿는 조선 경상우수사 원균, 김성규가 이순신의 신념을 보고 자신의 운명을 바꾸고자 항왜 군사가 된 왜군 병사 준사, 심성균이 와키자카와 경쟁하는 왜군 장수 가토 역을 맡았다. 더불어 김향기가 왜군 진영에 잠입해 와키자카의 최측근으로 춤어든 첩자 정보름, 옥택연이 위협을 무릅쓰고 일본군의 진영에 몰래 침투해 기밀을 빼낸 조선의 탐망꾼 임준영, 공명이 이순신의 동료이자 그를 충실히 따르는 전라우수사 이억기, 박지환이 거북선 설계자 나대용을 연기했다.

한편 '한산: 용의 출현'은 오는 7월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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