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의 쌀’, 철강 산업의 시작
1962년, 군사 정변으로 집권한 박정희 정권은 제1차 경제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종합제철소 건설을 꿈꾼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자본도, 기술도 없었다. 그리고 50년 전인 1973년 6월, 대한민국 포항에서는 감격의 만세 소리가 울려 퍼진다. 우리나라 첫 종합제철소인 포항제철에서 첫 쇳물이 터져 나온 것이다. 그리고 50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 6위의 철강 대국이 되었다. 50년 전의 그날, 첫 쇳물을 만들어낸 사람들의 기적 같은 스토리를 들여다본다.
난항에 빠진 자금 확보, 그 해답은 하와이?!
1966년 국제제철차관단이 구성되고 박태준은 건설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그러나 돌아온 건 냉정한 거절. 이대로 제철소 건설의 꿈은 무너지는 것일까. 귀국길에 들르게 된 하와이에서 박태준에게는 불현듯 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된다. 막다른 길에 몰린 그의 선택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모래벌판의 기적, 포항
‘만약 실패하면 다 우향우해서 영일만 바다에 빠져 죽어야 한다!’는 각오로 직원들은 밤낮없는 작업에 돌입했다. 그리고 기적처럼 완공된 제철소. 고로에 불을 지피고 21시간의 기다림이 이어진다. 하지만 쇳물은 나오지 않는데... 첫 쇳물의 그날, 가슴 떨리는 그 현장으로 들어가 본다.
철(Fe) 없는 세상, 상상해보셨나요?
철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과학 지식이 ‘철철철’ 넘치는 곽재식 작가가 각종 그래픽과 영상으로 재미있는 철 얘기를 풀어준다.
자세한 이야기는 3월 19일 밤 9시 40분 KBS 1TV <역사저널 그날_402회> ‘공영방송 50주년 기획 – 잘살아 보세 ③ 특명! 포항제철을 건설하라>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